
앞서 연극배우 유재헌은 자금순의 오른팔 정상철(성동일 분)과 합심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자금순이 꿈에 그리워하던 북쪽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자 가짜 손자로 둔갑해 은밀한 연극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자금순의 손녀 박세연(하지원 분)이 유재헌의 진짜 얼굴을 알게 돼 연극이 들통 난 상황. 진짜 손자 리문성까지 나타나면서 연극을 기획한 이들이 패닉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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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호텔 매각에 앞장서 할머니 자금순과 여동생 박세연의 마음을 가장 맹렬하게 흔들었던 박세준도 결국은 가족을 위하는 식구 중 한 명이었던 것. 리문성도 박세준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박세연과 박세준의 돌변한 태도를 감지한 유재헌은 자신의 정체가 발각됐음을 인지했다. 이 연극을 위기로 치닫게 하는 폭탄이 설치됐음을 깨달으며 불길한 복선을 예감했다. 연극을 총기획한 정상철은 리문성을 찾아가 자금순이 세상을 뜨기 전까지만 사라져달라고 부탁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이에 정상철은 유재헌과 서윤희에게 여기에서 그만 끝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유재헌과 서윤희는 자금순이 받을 충격에 돌파구를 찾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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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은 배동제와의 결혼을 방패로 호텔 지분도 사수하고 리문성의 실체 폭로를 대신 막으려 했던 것. 유재헌은 자신 때문에 박세연이 곤혹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훼방을 놓았다. 이에 박세연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유재헌의 이름을 부르며 “우린 남이다”라고 선을 그어 충격을 안겼다.
이산가족 모임에 나간 자금순은 다시 찾은 손주 자랑을 하며 행복해했다. 남편 종문이 승선하지 못하고 엄마 품에 되돌려준 철진(최정우 분)과도 남쪽에서 오랜 인연을 이어가며 평온했던 와중에 진짜 손자 리문성이 눈앞에 나타나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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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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