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커넥트' 12월 7일 공개
미이케 다카시 감독 "한국 배우·스태프들 높은 역량에 촬영 수월"
고경표 "연쇄살인마役, 사람의 탈을 쓴 원혼이라 생각"
김혜준 "탈색 경험은 처음"
미이케 다카시 감독 "한국 배우·스태프들 높은 역량에 촬영 수월"
고경표 "연쇄살인마役, 사람의 탈을 쓴 원혼이라 생각"
김혜준 "탈색 경험은 처음"

5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촬영할 때 적은 추위뿐이었다"며 "한국 배우들, 그 중에서도 정해인이 리더로서 제대로 다 읽어주고 촬영했다. 현장에서 스무스하게 진행됐다. 한국 배우, 스태프의 높은 역량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경표에 대해서는 "사이코패스 역할은 선입견이 있다. 우리는 그걸 없애는 작업이 필요했다. 고경표는 다양한 얼굴을 연기해와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강렬한 인상이었던 건, 첫 미팅에 배우가 30분 정도 지각했는데, 방긋방긋 웃으며 들어오더라.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을 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혜준에 대해서는 "순수함, 순진무구함을 갖고 있다. 우리 캐릭터에도 그 모습이 있고, 또 뭔가 숨겨진 점이 있는 미스터리함이 있다. 사회에서 사람들이 같이 있을 때 보여지는 얼굴과 자신만이 있을 때 보여주는 얼굴이 있다. 순진무구함과 미스터리함을 모두 소화해낸 배우였다"고 극찬했다.



김혜준은 전작 드라마 '구경이'에서 케이 역과 비교해 "해맑고 당찬 모습이 이랑이 사회 생활을 할 때 나오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은 케이 연기가 도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는 좀 더 연극적이라면 이랑은 외형도 독특하고 펑키하고 행동도 예상치 못하고 등장도 갑자기 한다 갑작스럽고 만화적인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연기까지 튀어버리면 '커넥트'에서 나 혼자 너무 많은 색깔을 가져갈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고 전했다.
![[종합] 정해인, 안대로 한쪽 눈 가린 채 분투 "처음 느낀 핸디캡"…日감독과 '커넥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033549.1.jpg)
정해인은 "시각에 더해 노래라는 청각이 추가됐다. 대본을 봤을 때 그 추가된 부분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동수가 계속 세상과 연결되고 싶어하는 연결 고리에서 잘된 연결도 있었고 잘못된 연결도 있었다. 잘못된 연결은 진섭과의 연결이었다고 생각한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우리가 누군가와 연결되고 교집합이 있기 마련인데 저는 진섭과 커넥트를 자의에 의해서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피하고 싶은 인물과 연결을 저는 많이 떠올렸다"고 전했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보는 세대에 따라 10대는 10대대로, 20대는 20대대로, 50대는 50대대로 다양한 시각과 즐기는 법이 있을 것이다. 인생의 어떤 커리어를 쌓았느냐에 따라 즐거움이 다를 것"이라며 시청을 부탁했다.
'커넥트'는 오는 7일 오후 5시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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