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 김혜수가 대비 김해숙의 유죄를 밝혔다.
12월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에서는 왕 이호(최원영 분)가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의 뜻대로 대비(김해숙 분)을 유폐했다.
이날 임화령은 대비에게 "많은 사람들이 대비가 저지른 잘못때문에 고통받았다"라며 "이리도 당당하냐?"라고 일갈했지만 대비는 "나는 승자다. 그들은 패배한 대가를 받은 거다"라며 끝내 죄를 뉘우치지 않았다.
이후 임화령은 이호(최원영 분)에게 태인세자와 죽은 세자가 독살 당할 뻔한 자료를 넘기며 "과거의 일이 다 밝혀져도 전하께서 성군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으실거다"라며 "모친인 대비마마까지 벌해야 하니 결정이 쉽지 않으시겠지만 주상전하의 결단이 없으시다면 진실을 밝히기 어려울 거다. 절대 이런 비극이 반복되면 안 된다"라고 강권했다.
한편 대비의 악행은 끊이지 않았다. 그는 회임한 세자빈 윤청하(오예주 분)를 해치려는 약을 먹이고 무안대군(윤상현 분)이 초월이 사이에서 낳은 사실을 주상에게 알렸다.
대비는 악행이 들통 나고도 "주상이 중전 편에 섰다고 착각하지 마라. 주상은 절대 태인 세자의 죽음을 밝히지 못 한다. 내가 막을 거다. 그것이 내가 내 아들을 지키는 방법이다"라고 발악을 했다.
이에 임화령도 맞서며 "태인 세자와 우리 세자가 독살 당했다는 것을 역사에 남겨주십시오. 이것이 제가 전하를 지키는 길이고 우리 세자가 남긴 아이들을 지키는 길이옵니다"라고 이호에게 청했고 이호는 "그날 밤 제가 다 보았다. 어마마마께서 시작한 이 비극을 제가 끝내겠다"라며 대비를 벌하기로 했다. 이를 알게 된 대비는 "누구도 날 벌할 수 없다"라며 자결을 택했다.
임화령은 자결한 대비전을 향해 "이제 대비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더 이상의 악행은 이어져서는 안 된다"라며 "이게 마지막 가시는 길에 제 인사다"라고 절을 올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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