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공개연애의 끝이 꼭 결혼일 필요는 없다. 남들 눈엔 '유난'으로 보였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커플 가수 현아와 던이 결별했다.
현아는 30일 직접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덧붙였다.
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선후배로 만난 현아와 던은 2016년 5월 교제를 시작해 2018년 열애를 인정했다. 던이 펜타곤으로 데뷔하기 직전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현아와 던이 공개커플이 됐을 당시 톱가수와 연습생의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개 연애를 쉽지 않았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 큐브는 두 사람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현아와 던이 매체를 통해 "2016년 5월부터 만나고 있다"고 밝히며 팬덤은 뒤집어졌다. 소속사과 상의 조차 하지 않았던 현아와 던의 독단적인 행동은 질타를 받았다. 당시 펜타곤은 '빛나리'로 반응이 오기 시작하던 때였다. 던 역시 팀의 주축 멤버로 인기를 얻고 있을 때였기에 후폭풍은 거셌다. 펜타곤의 팬덤은 던의 활동중단을 요구했고, 던은 펜타곤의 스케줄에서 빠졌다. 결국 던은 팀에서 탈퇴했고, 현아와 나란히 큐브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퇴출당했다.
위기의 두 사람을 구해준 건 싸이였다. 싸이는 현아와 던을 함께 피네이션으로 영입했다. 현아&던으로 활동하며 음악 방송도 함께 했고 여러 예능에 나와 연애사를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던 현아와 던의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도 생겼고, 기만으로 돌아섰던 팬도 다시 돌아왔다. 거리낄게 없던 두 사람은 더 열정적으로 불타올랐다. 무대 위에선 키스 퍼포먼스도 펼쳤고, 럽스타그램으로 닭살 행각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현아가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리스트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결혼설에도 휩싸였다. 던은 지난 2월 특별하게 제작한 웨딩 커플링을 올리며 "MARRY ME"라는 메시지를 공개했고, 현아는 "예스"라고 외치며 청혼을 받아들였다.
결혼을 약속하고 약혼 상태로 지냈던 현아와 던은 결혼이 아니라 이별을 전했다. 남자와 여자가 사귀다보면 헤어질 수도 있고, 결혼 약속도 할 수 있다. 연인보다 단짝 같았던 현아와 던이었기에 투샷을 볼 수 없는 건 아쉽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빛나는 현아와 던을 기대해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현아는 30일 직접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덧붙였다.
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선후배로 만난 현아와 던은 2016년 5월 교제를 시작해 2018년 열애를 인정했다. 던이 펜타곤으로 데뷔하기 직전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현아와 던이 공개커플이 됐을 당시 톱가수와 연습생의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개 연애를 쉽지 않았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 큐브는 두 사람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현아와 던이 매체를 통해 "2016년 5월부터 만나고 있다"고 밝히며 팬덤은 뒤집어졌다. 소속사과 상의 조차 하지 않았던 현아와 던의 독단적인 행동은 질타를 받았다. 당시 펜타곤은 '빛나리'로 반응이 오기 시작하던 때였다. 던 역시 팀의 주축 멤버로 인기를 얻고 있을 때였기에 후폭풍은 거셌다. 펜타곤의 팬덤은 던의 활동중단을 요구했고, 던은 펜타곤의 스케줄에서 빠졌다. 결국 던은 팀에서 탈퇴했고, 현아와 나란히 큐브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퇴출당했다.
위기의 두 사람을 구해준 건 싸이였다. 싸이는 현아와 던을 함께 피네이션으로 영입했다. 현아&던으로 활동하며 음악 방송도 함께 했고 여러 예능에 나와 연애사를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던 현아와 던의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도 생겼고, 기만으로 돌아섰던 팬도 다시 돌아왔다. 거리낄게 없던 두 사람은 더 열정적으로 불타올랐다. 무대 위에선 키스 퍼포먼스도 펼쳤고, 럽스타그램으로 닭살 행각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현아가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리스트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결혼설에도 휩싸였다. 던은 지난 2월 특별하게 제작한 웨딩 커플링을 올리며 "MARRY ME"라는 메시지를 공개했고, 현아는 "예스"라고 외치며 청혼을 받아들였다.
결혼을 약속하고 약혼 상태로 지냈던 현아와 던은 결혼이 아니라 이별을 전했다. 남자와 여자가 사귀다보면 헤어질 수도 있고, 결혼 약속도 할 수 있다. 연인보다 단짝 같았던 현아와 던이었기에 투샷을 볼 수 없는 건 아쉽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빛나는 현아와 던을 기대해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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