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베일을 벗는 '운동뚱' 134회에는 김민경이 매니 파퀴아오에게서 복싱의 기초를 배우는 모습이 담겼다. 72전 62승(39KO) 2무 8패(3KO)의 전적을 가진 매니 파퀴아오는 8체급을 석권한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달 국내 무술가와의 스페셜 매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운동뚱' 김민경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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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본격적인 수업에 돌입한 두 사람은 몸풀기 단계인 웜업 동작을 반복했다. 매니 파퀴아오는 "확실하게 웜업해야 신경 줄이 안 끊긴다"라면서 단순한 동작을 이어갔고, 이에 지친 김민경이 "다 끝났다"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기본적인 원-투, 훅, 스트레이트, 어퍼컷을 비롯해 풋워크, 가드, 위빙 등의 동작을 배운 김민경은 '근수저'다운 파워를 뽐내며 다양한 연결 동작을 빠르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복싱 수업을 마무리한 매니 파퀴아오는 김민경에게 "정말 잘 배운다. 운동에 재능이 있어서 운동만 충분히 해도 좋을 것"이라고 칭찬해 새로운 수제자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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