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하늘, 착한 척 하더니 '실제 모습' 탄로…이대로 사기꾼 되나('커튼콜')](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974702.1.jpg)
앞서 연극배우 출신인 유재헌은 몇 번의 고비를 넘겨 자금순의 가짜 손자 가면을 쓴 채 잘 지내고 있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자금순의 가짜 손자 역할 기간은 단 3개월. 이 시간 동안 딱 한 사람, 자금순만 모르면 됐다. 유재헌은 누군가를 속인다는 사실에 큰 죄책감이 들었지만 자금순이 조금만 더 웃을 수 있다면 그럭저럭 버틸 만했다. 그런데다 자금순은 유재헌의 진심에 감동해 유언장까지 고쳐 새 상속자로 올릴 만큼 손자를 신뢰하고 있는 상황. 모든 연극이 막판까지 무사히 끝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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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헌에게 위기의 폭풍이 지나간 사이, 진짜 손자 리문성이 장태주(한재영 분)의 도움을 받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었다. 리문성은 노예처럼 일하며 얻으려던 여권을 드디어 손에 쥐게 되고 장태주와 함께 한국으로 밀항했다. 장태주는 형사 출신의 촉과 근성 덕분에 호텔 낙원의 전 지배인인 정상철(성동일 분)이 의뢰한 자금순의 진짜 손자인 리문성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와 함께 현재 한국에서 자금순 곁에 있는 손자 유재헌이 가짜라는 사실까지 꿰게 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일촉즉발의 상황들이 유재헌을 옥죄는 사이에 결국 사달이 났다. 유재헌과의 짧은 만남이 이내 아쉬웠던 송효진이 다시 행사장을 찾은 것. 그때 마침 나타난 지인 박세연에게 “여기에서 일했던 남자 만났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던 중 가짜 유재헌과 진짜 유재헌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박세연이 진실을 알아챘다. 자신이 알던 북쪽에서 온 사촌 동생 리문성이 사실은 남쪽에서 연기하던 생면부지의 남이자 배우 유재헌이라는 것.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박세연이 쉽게 말을 잇지 못한 채 경악하는 표정으로 엔딩이 마무리되면서 시청자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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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헐 어쩔. 강하늘 다 들킨 거야? 그러니까 왜 북한말 안 써서”, “이렇게 끝나면 다음주까지 어쩌라는? 다음주야 빨리 와라잉”, “진짜 리문성 오는거 쫄린다”, “배우들 하나하나 연기력 무엇 심장 설레네”, “할마이~ 가슴 아파. 이제 더 살고 싶나봐”, “고두심 연기는 역시”, “이제 진짜 2막. 앞으로 전개 어찌될지 진짜 드라마 시작”, “이제 럽럽라인 진전인가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자금순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가짜 손자 역을 완주해야 할지 갈등하는 유재헌. 그런 그의 실체를 처음으로 알아챈 자금순가의 박세연. 아버지를 황망하게 여의고 할머니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찬 진짜 손자 리문성. 생의 마지막에서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 중인 자금순까지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들이 점점 좁혀지면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어 어떤 국면에 접어들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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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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