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974701.1.jpg)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과 선우은숙이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원숙은 혜은이, 안문숙, 안소영과 선우은숙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몇 개월 전 ‘같이삽시다’에 나와 외로움을 고백했던 선우은숙이 최근 아나운서 출신 유영재와 재혼을 발표했기 때문.
혜은이는 유영재를 잘 알고 있다며 “(소식 듣고) 전화했더니 '누나~' 하더라. 함께 웃었다”라고 말헀다.
이에 박원숙은 곧바로 선우은숙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은숙아, 너 어떻게 된 거야"라면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선우은숙은 "'같이 삽시다'가 나랑 인연이 있는 프로그램인가 봐"라며 "내가 출연할 때 뭐라고 했었냐. 난 항상 미래를 꿈꾼다고 이런 얘기하면서 헤어졌지 않냐. 그 후에 친한 동생을 만나러 갔다가 (유영재를)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촬영 5일 후 유영재와 처음 만났다며 "첫 만남 뒤 3일 뒤에 차 한잔 하자고 연락이 왔다. 나한테 '인생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말하더라. 또 '허들이 있으면 그냥 뛰어야지 고민하면 넘을 수 없다' 하더라"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보통 프러포즈 하면 그 사람의 능력,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할 수 있지 않냐. 난 나하고 같이 신앙 생활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이 사람이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 하더라. 이 말에 믿음이 갔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박원숙은 "목사님 아들이라고 다 올바른 사람은 아니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이 "이영하는 혹시 (뭐라고 했냐)"라고 물어보자 선우은숙은 "축하해줬다, 우리가 지금 나쁜 관계는 아니니까"라며 "자식들 생각하지 말고 잘 살라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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