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딩맘' 김예진, 남사친과 임신→子, 소아암 투병→새 남친의 위로('고딩엄빠2')](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974676.1.jpg)
먼저 김예진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졌다. 고3 시절 부사관을 꿈꾸던 김예진은 친구 집에서 우연히 만난 남사친과 SNS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남사친의 4차원 매력에 빠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다 김예진은 갑작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친아버지에게 이를 고백했다. 결혼 후 시댁으로 들어가게 된 김예진은 “시간이 갈수록 육아를 등한시하고 가장의 역할을 하지 않는 남편으로 인해 힘들어하다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한다. 결국 김예진은 시어머니에게 “남편과 헤어지겠다”고 밝히면서 사연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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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이는 기상 후, 여느 네 살처럼 엄마와 장난치면서 놀았다. 그러던 중, 김예진의 남자친구가 집을 방문했고, 남자친구는 리안이를 친아들처럼 돌봐줘 마치 부자지간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남자친구는 김예진이 밥을 편히 먹을 수 있도록 리안이 밥 먹이기를 전담했다. 식사가 끝날 무렵 울린 알람 소리에 김예진은 냉장고에서 리안이가 좋아하는 간식 치즈를 꺼낸 뒤, 리안이의 팔에 직접 주사를 놨다. 김예진은 “한 달에 많으면 4~5번 정도, 면역수치를 높이는 주사를 맞아야 한다. 매번 병원을 오갈 수 없어 엄마가 교육을 받은 뒤 직접 투여한다”고 밝혔다.
얼마 뒤, 김예진의 친정아빠가 집을 찾아왔다. 할아버지의 방문에 신난 리안이는 껌딱지처럼 옆에 꼭 붙어서 즐겁게 놀았다. 김예진도 아빠 옆에서 귀여운 딸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예진의 친정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딸”이라고 운을 뗀 뒤 눈물을 글썽이다가, “애 있는 여자로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들겠냐”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손주의 암 진단 소식을 들었을 때를 떠올리다가, 굵은 눈물을 쏟아내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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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김예진은 아들의 면역 수치 확인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를 들을 김예진은 “항암 치료를 좀더 늘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던 김예진은 병원을 다녀온 뒤 식욕을 잃어버린 리안이의 밥투정에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급기야 울면서 떼쓰는 리안이를 훈육하는데, “울면 열이 날까 봐 걱정된다. 다른 아이들에겐 미열일 수 있지만, 리안이는 크게 위험해질 수 있어서…”라고 남모를 속상함을 드러냈다.
늦은 밤, 김예진은 리안이를 데리고 친한 언니의 집으로 향했다. 김예진은 “(리안이가) 친정 엄마나 제가 만들어준 밥보다 언니가 해준 밥을 더 잘 먹었다”며 언니가 만들어준 전복 요리를 함께 먹었다. 하지만 리안이는 여기서도 밥을 거부하며 급기야 울음까지 터뜨렸다. 그러다 리안이는 엄마의 ‘맘마’ 소리에 갑자기 밥상으로 다가가, 엄마가 준 반찬을 한 입 먹은 뒤에 곧장 한 끼를 뚝딱 비워내 모두를 안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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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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