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단점=긴장 못 풀게 해, PD는 괴롭지만…"
"유재석, 신문 3개 정독해도 도착 안 한다고…촬영 스케줄 빡셌다"
"김연경, 일 진짜 못해…경쟁심 치열한데 그러기도 어려울 정도"
"유재석, 신문 3개 정독해도 도착 안 한다고…촬영 스케줄 빡셌다"
"김연경, 일 진짜 못해…경쟁심 치열한데 그러기도 어려울 정도"

지난 25일 공개된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분투하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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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PD는 "반응을 진짜 많이 찾아봤다. 좋게 재밌게 봐줬다는 사람이 많아서 감사드린다. 넷플릭스 10위에 언제 드나 했는데 이틀 반 만에 등장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래 방송을 해오셨으면 '이렇게 해도 괜찮아' 하면서 느슨해질 수도 있는데, 유재석은 끊임없이 고민하는 분이다. 사명감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 같이 작업하는 게 재밌고 즐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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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난 사이'에 이어 또다시 유재석과 노동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식상함에 대한 우려는 없었을까. 이에 정 PD는 "예능에서 다룰 수 있는 게 무한하지만, 카테고리로 정리가 돼 있기도 하다. 힐링, 음식, 여행 등"이라며 "생각보다 노동 코드는 많이 다뤄지지는 않았다. '일로 만난 사이'를 찍을 때만 해도 노동을 예능으로 써도 되나 싶어질 정도였다. 우리가 시작한 장르라는 자부심도 있어서 아쉬운 점들을 보강해 더 재밌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로 만난 사이'가 몸 쓰는 토크쇼였다면, '코리아 넘버원'은 멤버십에 중점을 두고 재미에 포인트를 맞췄다. 노동을 다루되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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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광수가 예능을 오래 했지만, 많이 하지는 않았다. 게임 버라이어티와 리얼한 프로그램의 매력이 다를 거라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인간적인 매력이 보인 것 같다. 이광수만이 가진 장점은 낯섦을 허물어준다는 거다. 김연경은 예능에서 누구나 섭외하고 싶은 인물이지 않나. 본인 스스로 너무 많은 섭외가 들어왔다고 할 정도다. 얼마 전에 김연경 선수 경기 응원을 다녀왔는데, 너무나 다른 사람이더라. 저희에겐 너무나 귀여운 동생 같은 분인데, 거기서는 너무 큰 언니에 호랑이 느낌이더라"고 덧붙였다.

촬영 장소도 서울에서 먼 곳들이라 하루, 이틀 전에 가서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다. 정 PD는 "출연자들도 서울에서 새벽 3~4시에 출발해서 온다. 유재석이 신문을 3개 다 정독해도 도착을 안 하더라고 한 적도 있다. 5~6시간 걸려 와서 촬영을 6시간 정도 하고 다시 또 서울로 돌아가는 거다. 새벽에 출발해서 밤늦게 도착하는 스케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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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 대한 계획을 묻자 정 PD는 "반응이 좋다면 시즌2도 고려를 해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시청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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