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사진제공=JTBC
'재벌집 막내아들' /사진제공=JTBC
김도현의 존재감이 폭발했다.

김도현은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재벌가 순양그룹의 사위이자 검사 최창제 역으로 출연, 통통 튀는 감초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지난 6화에서는 조카 진도준(송중기 분)과 손을 잡은 최창제의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양철(이성민 분)의 반대로 무산되나 싶었던 정계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된 것. 진도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최창제는 단숨에 서울시장 자리를 꿰찼다.

늘 괄시받던 순양의 사위가 순식간에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는 극적인 전개는 묘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기도. 이 과정에서 김도현은 플래시 앞 기세등등한 연설을 펼치고 진양철에게 맞서는 모습과 정반대의 헐렁하고 심약한 본캐 최창제를 강단 있는 눈빛과 껌뻑이는 눈꺼풀, 당당한 걸음과 후들대는 다리와 같이 정반대의 감정으로 실감 나게 표현해 내 시청자를 휘감았다.

이처럼 김도현은 임팩트 있는 한방으로 이야기의 중심 서사를 힘있게 견인함은 물론, 심약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소금 같은 감칠맛을 더하며 극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떠오른 바, 히든카드로 급부상한 김도현의 활약이 주목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토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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