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로 제주도로 향하게 된 나인우는 도착 후 1시간 안에 오메기떡 100개 만들기 미션을 받았다. 나인우는 실패 시 대방어 조업을 떠나야 한다는 조건에 전의를 불태우기도. 그는 느릿느릿한 손놀림으로 모두의 걱정을 사는 것도 잠시, 오메기떡 장인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미션에 성공했다. 하지만 나인우는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됐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에 멘붕에 빠졌다. 스태프들이 어렵게 구한 단 하나의 대구행 티켓 덕분에 혈혈단신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역대급 고군분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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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자리 잡은 골굴사로 향한 김종민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신라시대 화랑들의 심신 수련법인 선무도 수련에 나섰다. 그는 건강한 육체로 화를 통제할 수 있다는 법사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계단을 오르면서 신체를 단련했다. 김종민은 불편한 슈트 바지와 구두 때문에 힘겨운 사투를 벌였지만, 곰처럼 네발로 계단을 걷는 웅보 수련법과 기합과 함께 하는 수행 동작까지 배우며 혹독한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포항으로 향한 연정훈, 문세윤, 딘딘은 스릴 넘치는 스페이스 워크 체험에 나섰다. 각기 다른 코스로 흩어진 세 남자는 아찔한 높이의 계단을 등반해 다 함께 셀카를 찍는 미션을 받게 됐다. 딘딘은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간 반면, 문세윤은 계속해서 흔들거리는 계단 때문에 겁에 질린 채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이들은 사진을 촬영할 최적의 장소를 찾은 연정훈의 주도 아래 단합력을 끌어올려 미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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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잡이 체험을 위해 7번째 울릉도행에 당첨된 김종민은 출항 시간이 무려 4시간이 넘게 남아 있다는 소식에 울분을 폭발시켰다. 과연 그에게 어떠한 험난한 여정이 남아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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