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대
'오징어게임', 깐부 할아버지의 지나친 친숙함
추행 혐의에 전면 부인
'오징어게임', 깐부 할아버지의 지나친 친숙함
추행 혐의에 전면 부인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오징어게임'으로 얼굴을 알리고, 각종 시상식, 인터뷰를 통해 어른의 품격을 보여준 그다. 오영수의 부도덕한 행위가 더욱 큰 실망감을 불어 일으킨다.
JTBC는 25일 "배우 오영수가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말 오영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를 내렸으나 A 씨가 이의 제기를 신청,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혐의를 재수사했다.
검찰에서는 혐의 입증과 관련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 재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영수 측은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극중 깐부에 대한 중요성을 설파했던 오영수. 해당 사건에 대해 '친근함의 표시'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깐부의 포용성이 신체 접촉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 더욱이 오영수가 그간 보여준 '어른스러움'에 감동을 받았던 많은 이들이 실망한 이유다. 그는 다양한 매체에서 '어른의 품격'이라 일컬어졌다.
오영수가 보여줬던 담담함과 꾸준함 때문이다. '오징어게임'을 통해 한국 배우로는 처음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다. 수상 직후 그의 행동이 귀감이 된 것. 그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 무대 위에 올랐다.
한 번의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것. 더욱이 담담한 태도로 기쁨을 나누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쳤다.
진짜 어른이라 불리던 그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대에 오르게 됐다. 오영수는 해당 혐의에 대해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지난해 A씨에게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며 억울함을 토로 중이다.
속단은 이르다. 하지만, 검찰에서 혐의점을 찾아 재판 신청을 했다는 점, 논란을 염두해 사과를 했다는 점 등이 '어른' 오영수를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친숙함을 강조했던 '깐부 할아버지'의 잘못된 손버릇일지, 오해가 쌓인 헤프닝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JTBC는 25일 "배우 오영수가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말 오영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를 내렸으나 A 씨가 이의 제기를 신청,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혐의를 재수사했다.
검찰에서는 혐의 입증과 관련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 재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영수 측은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극중 깐부에 대한 중요성을 설파했던 오영수. 해당 사건에 대해 '친근함의 표시'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깐부의 포용성이 신체 접촉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 더욱이 오영수가 그간 보여준 '어른스러움'에 감동을 받았던 많은 이들이 실망한 이유다. 그는 다양한 매체에서 '어른의 품격'이라 일컬어졌다.
오영수가 보여줬던 담담함과 꾸준함 때문이다. '오징어게임'을 통해 한국 배우로는 처음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다. 수상 직후 그의 행동이 귀감이 된 것. 그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 무대 위에 올랐다.
한 번의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것. 더욱이 담담한 태도로 기쁨을 나누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쳤다.
진짜 어른이라 불리던 그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대에 오르게 됐다. 오영수는 해당 혐의에 대해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지난해 A씨에게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며 억울함을 토로 중이다.
속단은 이르다. 하지만, 검찰에서 혐의점을 찾아 재판 신청을 했다는 점, 논란을 염두해 사과를 했다는 점 등이 '어른' 오영수를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친숙함을 강조했던 '깐부 할아버지'의 잘못된 손버릇일지, 오해가 쌓인 헤프닝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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