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형욱은 "한 10년, 15년 전에 제가 해외에서 같이 공부도 하고 했던 유럽의 훈련사분들이 요즘에 저한테 SNS 메시지를 보낸다. 역겹다고"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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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형욱은 고통스러운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너희들이 한국을 알아?', '한국에서 살아 봤어?', '10평도 안 되는 집에서 맬러뮤트 키우는 사람이고, 하루에 12시간 밖에 있고, 산책 가면 산책할 데가 없고, 산책하러 갈 때 근린공원이 너희가 생각하는 노르웨이에 있는 공원이 아니야'라는 말을 아픈 사람처럼 계속 혼자 내뱉었다"며 "진짜 고통스러운 고민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하는 조언과 현재의 훈련이 안 맞을 수도 있지 않아?'라고 스스로 계속 말하고 있었다"며 "내적으로 아무리 네가 우리 실생활에 타협한 교육을 한다고 하지만 '그게 맞아?'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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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형욱은 국내 최초 반려견 친화형 공동체 주택을 찾았고, 그곳에서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과 시스템, 입주민들이 서로 배려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봤다. 국내 최초 반려견 순찰대가 시작된 서대문구의 강미준 경위와 이야기를 나누며 반려견과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논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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