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가 정수환의 대나무 숲이 되어주기로 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서는 이영이(배누리 분)와 장경준(백성현 분)이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윤희(경숙 분)는 "이게 네가 원한 결과니? 거의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줬더구나. 너만 아니었으면 1등은 못했다"라며 장세준(정수환 분)에 분노했다. 이어 차윤희는 "닮았잖아. 네가 죽고 못 살던 그 여자랑 말이다"라며 이영이 때문이냐 다그쳤고, 장세준은 엄마 차윤희가 이영이, 장경준의 공모전을 방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공모전에서 1위를 한 이영이는 사무실 옥상에 올라 기뻐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장세준은 우울했던 일을 잊고 바로 미소 지었다. 장세준은 "축하해요 1등"이라며 이영이에게 축하를 건넸고, 이영이는 "감사합니다. 본부장님이 응원해 주신 덕분이다"라고 답했다.

이영이는 1등 기념 회식자리에 함께 가자고 장세준에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장세준은 "내 대나무 숲 좀 해줄래요?"라며 이영이에게 제안했다. 이영이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그 대나무 숲이요?"라고 물었고, 장세준은 "대신 나도 이영이 씨 대나무 숲을 해주겠다. 우리 서로 해주자. 직급, 나이 그런거 다 떠나서 나랑 친구 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이는 "본부장님 재벌 3세 아니냐. 친구 하기 쉽나"라며 답을 회피하자, 장세준은 "그러니까 제안하는 거다. 다들 나랑 친구 안 한다고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서로 암해 정해서 답답할 때 여기서 접선하는 걸로 하자"라며 이영이를 설득했고, 이영이는 장세준의 대나무 숲이 되어 주기로 했다.

이영이의 확답에 장세준은 기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