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작 전 구자철 위원은 “사실 손흥민 선수를 도하에 도착하기 전에 만났다”며 “손흥민 선수가 ‘형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딱 한 마디를 했다”고 밝혔다. 또 “(손흥민이) 제가 중계를 하니, ‘국민들에게 좋은 중계를 해 주고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에서 좋은 중계로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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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해설위원 역시 전반전 중 “축구에는 판정이 없지만, 만약 있다면 판정승은 한국”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경기력이 사우디아라비아나 일본에 못지 않다. 이번 월드컵, 뭔가 아주 대단한 일들이 일어날 것 같다”며 벅찬 기대감을 표했다. 후반 들어서는 “지금까지 정말 잘했거든요? 이 정도 잘했으면 이겨야죠”라며 골을 기원했다.
한국의 벤투 감독은 후반 들어 조규성과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두 선수를 일찍부터 ‘기대해야 하는 선수’로 꼽았던 구자철 위원은 “벤투 감독이 얼마나 이기고 싶은지 보여주는, 정말 좋은 교체입니다”라며 반겼다. 후반에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지만, 우루과이에 두 차례 ‘골대 불운’이 겹치고 한국의 슈팅도 아쉽게 빗나가며 결국 0대0 무승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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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는 25일(한국시각) 밤 9시 50분부터 KBS 1TV에서 조별리그 A조 카타르vs세네갈의 경기를 중계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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