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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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배우 김현이 첫 등장부터 독보적 존재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은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이성민 분)의 아내이자 진도준(송중기 분)의 할머니 '이필옥' 역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단정한 올림머리로 등장한 이필옥(김현 분)은 진양철의 수훈과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 참석한 셋째아들 진윤기(김영재 분)를 차갑게 대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진윤기에게 "마음에도 없는 소리니 담아 두지 말라"며 위로했다.

이어 진양철이 있는 응접실로 향한 이필옥은 "십 년 만에 내 집에 찾아온 아들이랑 손자를 내쫓고도 책이 들어오냐"고 타박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진양철이 탔을 거라고 예상된 비행기가 폭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이필옥은 큰 충격을 받았고, 다행히도 다른 항공편으로 서울에 도착한 진양철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자 이필옥은 그제야 긴장이 풀린 듯 안도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극단으로 데뷔 후 30여 년간 연극 무대에 올라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현은 영화 '작은빛', '생일'은 물론,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맹활약한 바 있다. 그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기품이 넘치는 캐릭터 '이필옥'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장면마다 자신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한 것.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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