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4.8%, 최고 5.6%, 전국 평균 5.5%, 최고 6.4%를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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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본의 자리가 채워지자 이번에는 예비 국모를 뽑기 위한 삼간택이 올랐다. 중전 화령은 삼간택 역시 대비의 영향이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대비의 사람이 세자빈이 된다면 훗날 세자의 왕위 계승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기 때문. 이에 중궁전에서도 대비와 연이 없는 규수들을 찾아보는 탐색전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장 안에서 어느 양반집 규수가 장사치와 다투는 현장이 화령에게 포착됐다. 비녀를 헐값으로 사려는 장사치에게 당사자를 대신해 청하가 항의하고 있었던 것. 장사치가 소박맞은 이혼녀란 이유로 제값을 쳐주지 않으려 하자 더욱 맹렬히 반박했다. 비녀를 파는 것과 이혼녀의 사정이 무슨 상관이냐며 따지는 청하의 의로움이 화령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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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만월도 선비인 걸 알게 된 청하는 세자빈이 되겠다며 온 집안을 들쑤셨다. 때마침 윤수광 집에는 대비(김해숙 분)가 방문한 상황. 흠잡을 데 없는 다른 여식들 사이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청하를 보자 대비의 눈이 반짝였다. 세자 곁에 최악의 신부를 앉힌다면 끌어내리기도 수월할 터. 청하를 세자빈으로 염두에 둔다는 말에 윤수광은 보검군(김민기 분)처럼 자신의 딸도 희생양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청하가 삼간택에 참여하도록 허락한 이유는 화령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 청하를 훌륭한 재목으로 본 화령은 대비를 이용해 청하를 세자빈에 앉힐 계획을 밝히며 세자의 편에서 힘이 돼 주길 제안했다.
청하는 어느 집 규수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야무진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화령과 나눈 삼불거에 대해 막힘없이 피력한 장면에선 짜릿함마저 느껴졌다. 중전과 세자빈으로 다시 만난 화령과 청하의 재회는 훈훈한 미소를 유발, 세자를 하루라도 빨리 만나기 위해 왕실 수업도 의욕적으로 임하는 청하의 순수한 진심이 화령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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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함덕(태원석 분)과 함께 역모를 도모하는 줄 알았던 권의관(김재범 분)이 그를 독살하고 갓난아기를 안은 초월이(전혜원 분)의 등장으로 화령에게 새로운 위기가 닥쳤다. 회를 거듭할수록 빠져드는 tvN 토일드라마 ‘슈룹’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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