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사격 국가대표로 국제대회 출전
김준기 감독 "김민경, 슬럼프 有…극복한 케이스"
42세 김민경, '나이는 숫자에 불과' 증명
김준기 감독 "김민경, 슬럼프 有…극복한 케이스"
42세 김민경, '나이는 숫자에 불과' 증명

김민경이 처음 사격을 접한 것은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다. 지난 6월 대한 실용 사격연맹(IPSC) KOREA에서 진행된 IPSC LV. 4 자격시험에 응시했다.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국가대표라는 이름을 얻어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것이 어울린다. KBS 2TV '개그콘서트'로 얼굴을 알렸던 김민경. 이후 2015년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예능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프리퀄 예능 프로그램인 '운동뚱'을 하면서 연예 생활에서의 큰 변곡점을 맞이했다.
먹방에서의 모습과 달리 건강한 이미지를 얻어냈다. 김민경은 다수의 운동 전문가들로부터 호평받기도 했다. 남다른 운동신경에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가 더해져 지금의 김민경을 만들었다.

김준기 대한 실용 사격연맹 감독은 김민경의 국가대표 발탁 배경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처음에는 잘하다가 금방 한계가 온다. 슬럼프가 오고, 안 되는 걸 알게 된다. 거기서 대부분 탈락하는데 김민경 씨는 똑같이 슬럼프가 왔는데도 극복해서 나간 케이스"라고 말했다.
슬럼프가 왔지만, 극복하려는 노력.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낸 가장 큰 요인이다. 실패에 좌절하고 도전을 두려워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이들이 틀렸다는 것을 김민경은 태극마크로 증명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격언이 또 한 번 맞아 들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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