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제작진은 유재석에게 당일 촬영이 취소됐다고 거짓 문자를 보냈다. 다음날 아침 유재석 집을 급습한 제작진. 당황도 잠시 유재석은 "나 오늘 운동 예약해놨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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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연락을 가장 먼저 받은 멤버는 이이경이었다. 그는 "손님이 오고 있는 중이다"라며 당혹감을 내비쳤지만, 손님은 배달 음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진주는 "머리를 감아야 하냐"라며 "3일 동안 감지 않았다"라고 폭탄 고백을 하기도.
마음 급한 유재석과 다르게 이이경은 "미안한데 집에 커피 있냐", "집에 혹시 냉면 있냐"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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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3시간 코스에 이런 복장인 걸 보니 민속촌을 가나 보다"라고 추측했다. 하하는 "민속촌이면 차라리 안 창피하다"이라며 담담해 했지만, 박진주가 "반대로 청담동에 브런치를 먹으러 가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자 불안해 했다.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아차산이었다. 멤버들은 "어쩐지 제작진이 거지 옷을 입혀주면서 안 춥겠냐고 걱정을 하더라"라며 실소를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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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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