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사진=방송 화면 캡처)
'태풍의 신부'(사진=방송 화면 캡처)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오승아의 계략을 알아차리고 역공했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박하나 분)의 샘플을 훼손한 강바다(오승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바다와 은서연은 각각 개발한 샘플 크림을 강백산(손창민 분)에게 중간보고 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이에 은서연은 샘플을 확인하다 곰팡이가 쓴 걸 발견하고 당황했다.


이에 강바다는 "시간 됐는데 뭘 꾸물대는 거야?"라며 은서연의 샘플을 망가뜨렸지만 시치미를 떼며 먼저 회의실로 향했다. 강태풍(강지섭 분)은 "이거 분명히 강바다 짓이다"라며 그를 쫓아가 따지려했지만 은서연은 강태풍을 말렸다. 이미 마스크팩때 자신의 제품을 빼돌렸던 강바다를 봤던 은서연이였기에 미리 다른 샘플을 보관 했던 것.

강백산(손창민 분)에게 샘플을 내민 강바다는 자신만만해하며 은서연에게 "어서 안 드리고 뭐해?"라고 채근했다. 강백산은 은서연의 샘플을 손에 발라보며 "성분도 질감도 다 완벽하다. 역시 은팀장이야"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당황한 강바다는 은서연의 샘플을 가로챘고 은서연의 샘플이 멀쩡한 걸 확인하고 표정이 일그러졌다. 이에 강태풍은 "개발실에 CCTV 좀 설치해주셔야겠는데요. 간 밤에 사무실에 도둑고양이가 들었더라고요"라며 강백산에게 성토했고 "저희 사무실에 있던 샘플들을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훼손했습니다. 그런데 샘플에서 익숙한 냄새가 나는데 어디서 많이 맡아보던 향수 냄새인데?"라고 망가진 샘플을 꺼내 강바다의 몹쓸짓을 은근히 꼬집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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