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스위치' 티저 포스터
/사진=영화 '스위치' 티저 포스터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주연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가 내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1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위치'는 내년 1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와 함께 멀티버스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역)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진=영화 '스위치' 티저 예고편
/사진=영화 '스위치' 티저 예고편
공개된 멀티버스 포스터는 벽면의 대형 광고에 걸린 박강과 조윤(오정세 역)의 흑백 화보가 돋보인다. 좌우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왼쪽에는 안하무인 톱스타 박강의 광고 사진과 짐을 한가득 짊어진 극한직업 매니저 조윤의 짠한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오른쪽에는 하루아침에 생긴 아내 수현(이민정 역), 아이들(박소이, 김준)과 함께 서 있는 박강의 얼떨떨한 표정과 초점 없는 눈빛이 광고판을 차지한 톱스타 조윤의 치명적인 표정과 대비된다.

여기에 '인생이 180도 뒤집어진다'는 카피는 하룻밤 사이, 인생이 스위치 되는 기상천외한 설정을 바탕으로 선보일 인물들의 1인 2색 캐릭터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진=영화 '스위치' 티저 예고편
/사진=영화 '스위치' 티저 예고편
티저 예고편은 사람들의 박수 세례 속에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는 톱스타 박강과 이를 축하하는 매니저 조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너랑 나랑 최종까지 갔던 오디션 내가 됐으면 어땠을까?"며 과거를 회상하는 조윤에게 "네가 했던 재연배우 역할을 하면서 살았겠지? 서프라이즈"라고 답하는 박강.

이어 재연 프로그램에 등장한 자기 모습에 깜짝 놀라는 박강으로 장면이 전환되고, '인생이 180도 뒤집혔다!'는 카피와 함께 극과 극, 스위치 된 상황에 놓인 박강과 조윤의 모습이 리드미컬하게 교차한다.

잘나가는 천만 배우이자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스캔들메이커에서 극한직업 매니저이자 아내와 아이들까지 +3이 된 유부남으로 180도 달라진 삶에 고군분투하는 박강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예측불허 스토리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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