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유재헌은 남쪽에 잘 정착해 살기 바라는 할머니 자금순의 뜻에 따라 호텔리어가 됐다. 호텔에 취업한 이후 가짜 손자 연기에도 여러 차례 위기가 찾아오고 아슬아슬한 나날이 전개됐다. 특히 지난 회는 세탁 업무를 하던 도중 과거 극단 식구들을 만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긴장감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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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희는 가짜 남편 유재헌이 늦은 귀가도 모자라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는 데 뿔이 났다. 특히 박세연(하지원 분)에게 왠지 모를 질투심까지 쌓여 가고 있는 상황. 유재헌이 업무 중에 만난 연극배우 동료들에게 현재 상황을 이실직고했다는 걸 알게 돼 호텔을 찾아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낙원 호텔의 법률 업무를 담당 중인 엄마 오가영(장혜진 분)도 등장했지만 다행히 마주치지 않아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런 유재헌에게 또 다시 큰 위기가 찾아왔다. 호텔 밖에 모르며 자신의 감정조차 다스릴 줄 몰랐던 박세연을 위해 차를 직접 몰다가 임시 검문에 걸린 것. 신분증 검사를 당한 유재헌은 북에서 왔기에 면허증이 없다고 믿는 박세연과 신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경찰을 동시에 속여야 했다. 그때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집에 돌아온 유재헌은 머릿속에 가득한 박세연의 모습을 잊을 수 없어 하며 극 전개를 달달한 로맨스 기류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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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금순은 생애 마지막을 모두 함께 즐기는 연회로 대신하기로 해 죽음을 앞두고도 초연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연회에는 자금순 일가족뿐만 아니라 서윤희의 엄마 가영과 유재헌이 연극배우 시절 만난 송효진(정유진 분)까지 등장할 예정이라 얽히고설킨 인물들이 가져다주는 쫄깃한 긴장감이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몰려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020년 3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배우 홍기준이 음주운전 후 처음으로 방송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조선족으로 등장, 리문성에게 가짜 여권을 내미는 사장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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