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남은 동갑 여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이었다.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친구들이 집에 와서 술을 마시고 있다며 남자친구와의 만남을 거절했다. 여자친구 집에 간 고민남은 널브러진 남사친 2명이 자고 있는 여자친구를 발견했다. 화를 내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취해서 잠깐 졸고 있는 거잖아. 일어나서 마시고 반복했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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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교묘한 거짓말로 고민남을 속이는 여자친구의 사연을 본 한혜진은 전 남친과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교제를 하던 사람이 나랑 같이 있는데 되게 중요한 약속이 있었어. 일적으로"라며 "전날 밤 늦게까지 놀다가 아침에 그 약속을 못 지키게 된 거야. 근데 그거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내 앞에서 그 사람과의 약속을 깨는 거짓말을 하더라. 그 거짓말을 보는 순간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 그걸 한두 번 보잖아? '나한테도 저러겠구나~' 싶어진다"고 밝혔다.

고민녀가 자신에게까지 믿음을 요구하는 남자친구에게 분노한 가운데,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건 남자친구였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이 계속 만날 경우 고민녀가 위험해진다는 무속인의 예언이 있었고 그 때문에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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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나도 점 믿는 남자친구 때문에 지갑에 부적 넣고 다닌 적 있다"며 비슷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내 지갑에 부적 넣어준 너 잘 있니?"라고 급 영상 편지를 띄웠다.
"헤어지자마자 부적부터 뺐냐?"고 묻자 한혜진은 "당연하지. 부적이 내용물이 의심될 만큼 얇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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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은 "대화가 되는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나. 무속 세계에 집착하는 사람은 대화가 안 된다. 자신만의 종교를 만들고 빠진 거다. 정이 남아있는 건 이해되지만 이제 자기식으로 사는 사람이 됐으니 놔줘라"라고 충고했다.
김숙 역시 "남자친구는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신과 함께 산다. 고민녀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이고, 고민녀와의 소통이 아니라 다른 세계의 사람과 소통하고 있다. 미래를 꿈꾸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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