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이 남자친구 어머니과 친하고픈 21세 고민녀에게 현실조언을 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자친구 어머니와 친해지고 싶은 고민녀과 그 관계를 말리는 남자친구의 갈등이 그려졌다.
남자친구와 만난지 6~7개월 됐다는 21세 고민녀는 "오빠네 어머니랑 친해지고 싶은데 오빠가 자꾸 그 사이를 막는다"라며 "어머니가 너무 다정하게 잘 해주셔서 다가가고 싶은데 오빠가 그 마음을 몰라준다"라고 섭섭해했다.
서장훈은 "6~7개월 동안 어머니를 몇 번 만났냐?"라고 물었고 고민녀는 "3번 만났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수근은 "오빠 집으로 가는 거냐?"라고 물었고 "제가 어머니 계신 쪽으로 간다. 너무 스윗하고 다정하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자친구는 "제가 중재 역할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너무 가까워지면 제가 중재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날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서장훈은 "내가 뭐라 그럴 것 같았냐?"라고 고민녀에게 떠봤고 이어 그는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건 충분히 알아.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어차피 너희는 결혼을 안 할거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그는 "너는 2년 전까지 고등학생이였고 이제 21살이다. 이 나이에 만나는 사람 대부분은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아. 부탁이다 그냥 너희 엄마하고 시간을 보내라"라고 밝혔고 "그러다 너희가 헤어지면 상처를 받게 되는 건 어머니 쪽도 그러실 거다. 사랑에 너무 목숨 걸지 마라. 사랑 말고도 많은 게 있다"라고 조언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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