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809494.1.jpg)
거미는 지난 12일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BE ORIGIN’을 시작했다.
1년 만에 돌아온 거미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첫 공연부터 완벽한 라이브로 콘서트 여제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히트곡 ‘그대 돌아오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열창하며 등장해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포문을 연 거미는 "20주년 기념으로 콘서트를 하게 되었어요. 이번 20주년 콘서트 준비하면서 마음이 싱숭생숭했어요. 수 없이 불러왔던 노래들이지만 긴장도 더 많이 됐는데요. 오늘 여러분을 본 순간 그런 생각이 사라졌어요. 제 노래를 20년 가까이 들어주시고 좋아하셨다는 분들도 계시다고 생각에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순간만큼 그 노래들을 들었던 추억을 떠올리셨으면 해요.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거미는 데뷔곡부터 최근 사랑받은 곡까지 20년의 음악 히스토리를 총망라하면서 무대장악력을 보여줬다. 또 R&B, 발라드, 힙합, 락, OST 등 다양한 장르를 라이브로 선사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809492.1.jpg)
결혼을 앞둔 한 커플의 사연을 읽은 거미는 즉석으로 프로포즈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관객들의 축하 속에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기도 했다.
거미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BE ORIGIN’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만큼 거미의 데뷔 이후 20년을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역대급 셋리스트와 볼거리 가득한 레전드 무대로 150분 내내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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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거미의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BE ORIGIN'은 천안을 시작으로 대구, 울산, 부산, 수원, 광주, 성남, 인천 그리고 서울까지 총 8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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