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 아나콘다가 9번의 패배 끝에 첫 승을 차지했다.
11월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에서는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대결이 펼쳐졌다.
FC아나콘다는 2점을 획득했지만 끝까지 골을 막아내느라 애썼다. 김혜선은 킥을 쏘며 끝까지 전력을 다했지만 윤태진은 컷아웃을 하며 끊어냈다. 이후 30초가 흘렀고 아나콘다에게 드디어 첫 승이 돌아갔다.
이에 FC아나콘다는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의 포효를 외쳤다. 중계석의 배성재 역시 눈가가 촉촉해지며 "오늘은 울어도 된다"라며 "공을 열심히 차다보면 승리하게 된다"라고 축하의 멘트를 날렸다.
한편 전 감독 현영민은 FC아나콘다 선수들에게 다가가 진심으로 축하를 건네며 "오늘은 눈물 흘려도 돼"라고 토닥였고 윤태진은 "저희 1승하는데 1년 걸렸다"라며 기뻐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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