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선이 가출했다.
11월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1TV '내눈에 콩깍지'에서는 소복희(정혜선 분)에게 섭섭함이 폭발한 오은숙(박순천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창이(최진호 분)은 서화경(이아현 분)에게 "어머니께 가서 1억 그냥 쓰시라고 안 하면 생활비를 제한하겠다"라고 엄포를 놨다. 일전에 김창이는 조카 김도식(정수한 분)이 친 사고를 수습하려는 오은숙(박순천 분)에게 1억을 도와준 바 뒤늦게 그 사실을 안 아내 서화경과 냉전중이였다.
설움이 폭발한 서화경은 시어머니 소복희에게 "내가 그 좋은 대학 나오고도 집에 있는 이유는 김창이가 결혼할 때 집에서 애만 보라고, 돈은 자기가 번다고 해서다"라며 "전 내조 잘하고 해미 잘 키우는데 최선을 다했다"라고 한바탕 속풀이를 했다.
이에 소복희는 서화경을 위로했고 맏며느리 오은숙(박순천 분)을 불러 돈을 돌려주라고 했지만 오은숙은 "왜 동서 편만 드시냐. 이날 이때까지 어머니 모신 건 나다"라며 "그렇게 작은 집이 좋으시면 거기서 사셔라"라고 대들었고 이에 충격을 받은 소복희는 집을 나가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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