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사랑이 또 반했겠네…모태범, '씨름의 제왕' 경량급 1위](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762867.1.jpg)
이 가운데 모태범이 씨름의 기술을 모르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체의 힘만을 이용한 밀어치기로 경량급 1위에 등극하는 반전 드라마가 그려졌다. 지난 주 8강전에서 최영재와 맞붙어 승리를 따낸 모태범은 이날 4강전에서 테리스브라운과 맞붙었다. 탄력과 유연성, 파워를 모두 갖춘 테리스브라운은 초반 샅바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모태범의 ‘국가 대표 허벅지’를 이겨낼 재간이 없었다. 장기전에 돌입하려던 찰나 테리스브라운은 모태범의 잡채기에 이은 밀어치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나무를 끌고 앉는 느낌이었다”며 아쉬운 소감을 남겼다. 그러나 정작 모태범은 “사실 힘을 100%로 쓴 것이 아니었다. 초반에는 탐색전을 한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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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태범의 승리 외에도 경량급 샅바 번호 쟁탈전에서는 이변이 연속돼 쫄깃한 재미를 자아냈다. 경량급 최약체 중 하나로 꼽히던 김승현이 최영재와 박재민에게 연승을 거두며 약자의 반란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특전사 출신이자 모두가 강자로 예상했던 최영재가 최하위에 랭크되는 반전이 펼쳐진 것. 이로써 경량급 1위는 모태범, 2위 홍범석, 3위 김상욱, 4위 테리스 브라운, 5위 김승현, 6위 박재민, 7위 김진우, 8위 최영재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고, 이처럼 사전 예상 순위와는 완전히 뒤바뀐 결과가 나오자 이태현 감독은 “예상은 예상일 뿐이라는 말이 실감난다”며 스포츠의 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 이에 향후 예비 씨름의 제왕들이 모래판 위에서 써내려 갈 반전 드라마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노범수, 박민교, 문형석, 문준석 네 명의 코치가 팀원을 꾸리는 선수 드래프트가 펼쳐졌다. 이에 노범수 코치의 ‘샌드타이거’ 팀에는 김동현, 금광산, 전태풍, 박재민, 김승현이 소속됐고, 박민교 코치의 ‘샅바워리어’ 팀에는 정다운, 이장군, 김요한, 김상욱, 테리스브라운이 팀원이 됐다. 또한 문형석 코치의 ‘블랙데빌즈’에는 핏블리, 강재준, 김환, 홍범석, 김진우가 선발됐고 문준석 코치의 ‘캡틴코리아’ 팀에는 줄리엔강, 황충원, 샘해밍턴, 모태범, 최영재가 합류해 향후 팀 대항전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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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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