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인 7일에는 이힘찬 PD의 부모님과 동생,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김영민 센터장, 언론노조 SBS본부 정형택 본부장, 사측을 대표해서는 한정환 대표이사와 김동호 경영국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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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노사 공동 진상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고인은 부족한 예산, 촉박한 편성, 돌발 변수 등 업무상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상황으로 내몰린 것으로 판단됐다. 대책위원회는 당분간 활동을 이어나가며 스튜디오S 사측이 유족 및 대책위원회와 합의한 고인에 대한 추모 및 현장 개선 방안을 성실히 이행하는지 점검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이힘찬 PD 사망 이후 중단됐던 '소방서 옆 경찰서'는 지난 5월 촬영을 재개했고, 오는 12일 첫 방송한다. 스튜디오S는 '소방서 옆 경찰서' 첫 회 방송에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게시하고, 최종회 마지막 장면에는 고인의 사진과 추모의 뜻을 싣기로 했다. 회사 차원에서 매년 고인에 대한 추모 의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언론노조 SBS본부는 고인의 기일을 '조합원 안전의 날'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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