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킹 소식에 모인 관중들을 보고 긴장한 멤버들의 모습도 잠시, '더 리슨' 멤버들은 열창했다. 임한별이 '이별하러 가는 길'로 첫 버스킹의 포문을 열었다. 2F(신용재, 김원주)의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 '더 리슨'의 막내라인 손동운과 김희재의 '예뻤어', 임한별과 김희재의 듀엣송 '인형' 등의 무대와 함께 허각의 신곡 '구해줘' 무대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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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차에 자신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직접 급조한 떡갈비 마이크를 들고 압도적인 성량으로 취중 생목 라이브를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킨 허각, 이에 뒤질세라 '숟가락 마이크'로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열창, 옆 테이블 손님들에게 깨알 같은 자기 PR을 잊지 않은 임한별, 갑작스러운 라이브 속에서 자기 차례를 피하기 위해 "계속 입에 음식을 넣고 있어야겠다"며 모두에게 빅 웃음을 선사한 신용재와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로 이들을 지켜보며 멤버들의 말에 리액션을 잊지 않은 다정한 모습의 김원주까지. 이색적인 조합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 '더 리슨' 멤버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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