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TV 유명 BJ 케이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된 자신에 대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30일 케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글을 쓰기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케이는 "이런 슬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해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을 봤다"며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글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님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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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는 "언론에서 '유명인이 술집 방문으로 인하여 인파가 몰렸다'라고 보도됐고, 그 유명인을 저로 지칭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술집을 방문한 게 아니고 인파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기에서 종업원이 현재 밖은 위험하니 나가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30분가량 건물 내부에 있다가 경찰들의 통제로 거리가 조금 풀렸기에, 건물에서 나와 사고 현장과 반대쪽 골목을 통해서 이태원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위 사실이 너무 심해 아프리카TV 쪽에서도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동선을 요청해 어제 갔던 모든 동선과 시간대를 알려줬다"며 "이것을 보고 사실 파악을 해달라. 다시 한번 이태원 사고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BJ 퓨리는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현장에서 생방송 진행 중 비명을 지르며 방송을 중단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다행히 "공지를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하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저도 많이 놀랐다"며 "저와 함께 당시 방송했던 동생, 언니는 모두 무사하고 저 또한 무탈하다"고 안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걱정해 주시는 건 감사드리지만 피해 유가족분들을 위해서라도 저희에 대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현장에서 고생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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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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