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성남 대군은 화령(김혜수 역)에게 출궁시켜달라고 했다. 하지만 형이 바라는 게 무엇일지 생각해보라는 말에 깊은 고민에 잠긴 듯 보였다. 형제의 사이가 누구보다 각별했기에 형의 죽음 이후 의욕을 잃은 모습과 텅 비어버린 눈빛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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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윤은 벌로 서책을 건넸고 성남 대군은 함께 남아 가르침을 달라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비 온 뒤 땅이 굳듯이 성남 대군이 앞으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어떻게 꽃피울지 궁금증을 높였다.
문상민은 큰 상처를 입고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한 성남 대군의 혹독한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형을 잃은 상실감부터 분노, 스승을 향한 존경심까지 성남 대군의 다양한 감정선을 촘촘하게 풀어내며 안방극장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아픈 손가락이 된 성남 대군이 다음 세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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