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한가인, 최정윤, 박진희 / 각 소속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657835.1.jpg)
공감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이야기가 쌓인 이들은 예능에서 입담을 드러내며 워킹맘과 엄마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찬란했던 과거와는 조금 멀어졌지만 대중과는 한층 더 가까워졌다.
김하늘은 지난 27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4' 게스트로 출연했다. 작품으로 만나긴 했으나 예능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건 오랜만. 김하늘은 결혼하고 처음 나온 혼자 여행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2016년 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김하늘은 2018년에는 딸을 출산했다. 출산하고도 긴 공백 없이 연기 활동을 해왔던 터라 김하늘이 엄마라는 사실은 어색했다.
![여배우 삶 놓은 김하늘·한가인·최정윤·박진희, '오히려 좋아'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657875.1.jpg)
철저한 관리로 미혼과 다름 없는 비주얼이지만, 직접 육아를 언급한 건 처음. 김하늘이 엄마라는 사실이 확 다가온 순간이었다.
![여배우 삶 놓은 김하늘·한가인·최정윤·박진희, '오히려 좋아'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657874.1.jpg)
특히 한가인은 '써클하우스'에서 "36개월까지는 오롯이 내 손으로 키우는 게 원칙"이라며 "아이들이 안정될수록 저는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불안장애가 와서 상담을 받은 적도 있다. 웃음과 장난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말수도 줄었다"고 고백해 응원을 받았다.
![여배우 삶 놓은 김하늘·한가인·최정윤·박진희, '오히려 좋아'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657873.1.jpg)
무엇보다 최정윤은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바. 그는"배우라는 직업이 일정한 수익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불안했다"며 "배우를 안 할 때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2년 전부터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도전하게 됐다"는 근황을 밝혀 격려를 받았다.
여배우들은 화려한 연예인의 삶보다 엄마의 삶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중과 친근해졌다. 아름답게 꾸며진 작품 속 모습보다 편해보이기 때문. 폭넓어진 공감대를 형성한 배우들이 예능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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