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 사진=텐아시아DB
함소원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의 학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내비쳤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함소원TV'에는 '부자되는 법 올해는 부자되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함소원은 자신에게 보내온 많은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한 사연자에 대해 "30대 초반이시다. 돈을 많이 벌고 싶으신지 돈에 대한 관심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대로 살려면 이 상황을 바꿔야 한다. 그러려면 내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 돈에 대해 많이 생각해야 한다. 얼마가 있어야 내 구질구질한 생활이 끝나는지 다 계산해야 한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이어나갔다.

앞서 자신이 '흙수저'임을 알렸던 함소원. 그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그때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부자가 되려면 종잣돈을 모아야 투자를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수능 끝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첫 등록금이 없어 반 학기 다니다 휴학하고 다시 아르바이트를 했다"라며 "휴학하고 1년간 돈을 벌었다. 미스코리아 대회 나가는 데 돈이 필요했다. 대회에 나가고 화장도 해야 한다. 아르바이트로 저금한 돈을 투자해 그 다음해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 입상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학력에 대해서도 말했다. 함소원은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가끔가다 대학교 편입한 거 아니냔 말이 들려오면 사실 마음이 찌릿찌릿 아프기도 하다"라며 "대학교 정식 입학한 거 여기서 밝힌다"라고 언급했다. 이내 "갑자기 울컥한다"라며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를 차석 입학했다고 알려진 함소원. 다만 2021년 함소원이 숙명여대 편입생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함소원은 "대학 입학 논란이 불거졌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17살 소녀의 땀과 노력이 그저 입술에서 바람 불면 후 하듯 날아가는 느낌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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