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손호준이 ‘인간 불(=fire)도저’로 불리는 소방관 봉도진으로 변신했다.
오는 11월 1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로,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최초 대응자’들의 가슴 뜨거운 팀플레이를 그리는 드라마다.
무엇보다 손호준은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데뷔 이후 가장 스펙터클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손호준이 맡은 봉도진은 태원소방서 화재진압대원으로 ‘출동’ 사이렌이 울리면 심장이 반응하는 사나이다.
“끄지 못하는 불은 없다”라는 신조를 지닌 봉도진(손호준)은 타인을 위해서라면 모두가 뛰쳐나오는 화염 속으로 돌진하는 ‘불도저’ 같은 면모로 강한 리더십을 선보인다. 더욱이 불이 있는 곳과 없는 곳에서의 180도 다른 입체적인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손호준이 ‘소방서 옆 경찰서’ 봉도진 역으로 첫 출격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 중 소방관 봉도진이 출동한 현장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산하고 있는 장면. 구급차 운전석에 오른 봉도진은 범상치 않은 얼굴로 거친 질주를 알리고, 연기로 뒤덮인 화염 속을 거침없이 돌진하며 불꽃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특히 온몸을 꽁꽁 싸맨 두꺼운 방화복을 뚫어버릴 듯한 강렬한 눈빛이 불 앞에서는 후진이 없는 불길 마스터의 매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이와 관련 손호준은 “일단 먼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봉도진이란 캐릭터가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하고 멋있기도 해서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 별명이 불도저인 친구이자 그 별명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한 캐릭터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면 주변의 어떤 이야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책임감 있게 본인의 임무를 수행해 내는, 전형적인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소방관이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더불어 “소방관과 경찰관이 공조수사를 하는 드라마는 아마 ‘소방서 옆 경찰서’가 처음인 걸로 알고 있다. 나 또한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소방서와 경찰서가 붙어있거나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걸 알았다”라며 ‘소방서 옆 경찰서’를 통해 소방과 경찰의 공동대응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고 알려 호기심을 더한다.
그러면서 손호준은 “범인 잡는 게 우선인 경찰과 피해자가 우선인 소방관이 다른 시점에서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거 같다”라며 깜짝 관전 포인트까지 전달했다.
한편 ‘소방서 옆 경찰서’는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11월 12일(토) 첫 방송 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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