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삼각 관계가 시작될까?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치게 된 '과거의 10대' 이하민(서지훈 분)X한소망(소주연 분), 폭풍 전야를 연상시키는 위태로운 '현재의 10대' 이재민(김민규 분)X윤보미(강혜원 분)X강선희(오유진 분)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청춘블라썸'이 26일 13화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사진 속 대학생 소망은 '서양미술사'라고 적힌 책을 들고 어깨에는 화구통을 맨 생소한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망은 지금까지 국어 교생 선생님으로 자신의 모교인 서연고를 찾아 과거 자신과 하민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아파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그런 소망이 미대생으로 변신한 이유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의대 전공 서적을 손에 쥔 채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하민의 모습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물음표를 던지게 한다. 하민은 이미 고교시절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1화 때부터 공개된 채로 이야기가 시작되었기에, 대학생이 된 하민의 모습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소망과 하민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의외의 장소에서 마주치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현재의 10대' 재민, 보미, 선희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 또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절친 보미와 선희는 보미가 진영과 '가짜 연애'로 사귀게 되면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선희는 자신이 재민을 좋아한다는 사실 때문에 보미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진영과 억지로 사귄다고 생각해 보미를 냉랭하게 대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을 지켜본 결과 진영이 정말로 보미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선희도 알게 되며 관계가 회복됐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은 이들 사이에 다시 한번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선희는 곧 터질 듯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어딘가를 노려보고 있고, 재민은 당혹스러워하며 보미를 향해 무언가 이야기하고 있다. 또, 보미는 미안함과 슬픔이 섞인 착잡한 얼굴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어, 세 사람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상처를 기꺼이 감수하는 용기 있는 10대들의 이야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웨이브에서 2화씩 독점 공개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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