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이상이가 대학 동문들과 다녀온 여행에 만족스러워 했다.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여행 리얼리티 '찐친 이상 출발-딱 한 번 간다면’(이하 '딱간다')이 찐친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딱간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여행지의 모든 것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경험을 여행하는 리얼리티로 연예계 숨겨진 '찐친 라인업’ 배우 이규형,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 엑소 수호, 차서원이 첫 찐친으로 함께 했다.
이상이는 출연 계기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자연과 바다로 둘러싸인 호주, 그리고 학교 선배와 친구들이 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수호 역시 "일 말고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한예종 찐친들과 가는 거라 스케줄도 확인 안하고 가고 싶다 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이상이는 망설이 없이 '스카이다이빙'을 꼽았다. 수호는 바다거북과의 유영을 꼽았다. 이밖에 수호는 "멤버들과의 여행 예능도 재밌지만 대학생활을 함께한 동료들과 여행을 보내는 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 너무 잘 지내다 와서 멤버들이나 팬들이 섭섭해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여행을 통해 모두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며 그동안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찐친들의 리얼한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딱간다'는 오는 27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 이하 이상이, 엑소 수호 일문일답
Q. 프로그램 출연 계기는?
- 이상이 : 나의 선택들은 항상 단순한 편이다. '친한 친구들과 여행’이라고 해서 가기로 마음먹었다. 해외를 나간 적이 많이 없어서, 기회가 될 때 해외여행을 꼭 가고 싶었는데 장소와 여행멤버도 마음에 쏙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자연과 바다로 둘러싸인 호주, 그리고 학교 선배와 친구들이라면 충분하다.
-수호 : 일로 말고 사실 친구들과 좀 여행을 가고 싶었다. 방송을 통한 거였지만 그래도 한예종 동문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서 선뜻 스케줄도 확인 안하고 나도 가고 싶다고 했다.
Q. 여행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된 사람이 있다면?
- 이상이 : 모두 다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 규형이 형은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었다. 아는 것도 정말 많은 큰 형이다. 준면이 형(수호)은 이번에 와인 애호가라는 것도 알게 됐다. 여행 내내 형과 같은 방을 쓰며 같이 잤는데,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형이 삶을 대하는 태도, 꿈을 향한 열정에 대해 많이 배웠다. 지연 누나는 형 같았다. 이렇게 쿨한 사람인가 했다. 유영 누나는 학교 다닐 때 볼 수 없었던 귀여움이 있었다. 누나 덕분에 많이 웃었다. 서원이는 순간, 순간을 즐기는 찐낭만주의자더라.
- 수호 : 규형이형은 사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정말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개그코드도 잘 맞았다. 규형이형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Q. 이번 여행이 각자에게 주는 의미는?
- 이상이 : 우리 프로그램 제목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친구에서 '찐친'이 됐고, 그런 친구들과 딱 한번 여행을 가본다면 '호주'가 가장 좋은 여행지이다.
- 수호 : 아마 저에게는 팬들한테도 아직까지 보여준 적 없는 편안함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좀 팬 분들이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Q. 가장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나 경험을 꼽아달라.
- 이상이 : 스카이다이빙. 모든 미사여구를 다 가져다 써도 부족할 정도로, 엄청나고 대단한 체험이었다. '오금이 저리다'라는 말을 몸소 느꼈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꼭 추천하고 싶다.
- 수호 : 거북이와 함께 유영하는 건 신기하고 인상 깊었다. 스쿠버 다이빙 하는 분들에겐 별것도 아닐 수 있지만 거북이가 나를 바다 관광시켜주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다.
Q. 의문의 '세계 여행전문가'를 만났다는데 예상했는지?
- 이상이 : 예상하지 못했다. 그 분의 이름을 아직 밝히지는 못하겠지만, 그 '세계여행전문가'님 덕분에 너무 즐겁게 여행하고 왔다. 또 그분과 여행을 가고 싶다. 그 분은 여행천재다.
- 수호 : 전혀 예상 못했다. 함께 여행을 하게 돼서 더 알차게 여행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Q. 엑소 멤버들 없이 홀로 예능에 출연하는 건 오랜만인데 조금 남다를 것 같다.
- 수호 : 멤버들과의 여행 예능도 재밌지만, 대학생활을 함께한 동료들과 여행을 보내는 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 너무 잘 지내다 와서 멤버들이나 팬들이 섭섭해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웃음)
Q. 이상이의 기타 반주에 맞춘 '쌩목 라이브' 영상이 화제가 됐다. 현장에서 분위기는 어땠는지?
- 수호 : 당일 낮에 와이너리에 갔다 와서 와인 시음을 하느라 약간 취기가 올라와있었다. 정말 대학 엠티 온 것 같고 편안한 분위기라서 노래가 절로 나왔던 것 같다. 너무 쌩목으로 나와서 다음에는 상이, 규형이형과 제대로 한번 콜라보 노래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대학시절 리더십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았나.
- 이상이 : 리더십이 많은지 잘 모르겠다. 나는 나대로 사람들을 잘 챙기고 같이 동행하고 싶어서 나오는 행동 같다. 나는 주로 상황전달과 컨디션체크를 했다. 물건은 잘 챙겼는지, 몇 시까지 준비하라고 전달한다던지, 다들 배는 안고픈지, 이 정도다. 영어는 못하지만 누나들과 다닐 때는 통역 역할을 하기도 했다.
Q. 임지연, 이유영이 계속 "상이야"만 외쳤다더라. 누나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 이상이 : 사랑이라기보다 나를 편하게 생각해서 자주 부른 것 같다. 친남매처럼. 방송을 떠나, 카메라 의식 없이 아주 편하게 여행을 했다.
Q. 선공개 영상을 통해 '계획형 여행'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여행 준비에 보통 시간을 얼마나 쓰는지, 어떤 여행지를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 수호 : 여행준비를 거의 한 두 달 전부터 계획해서 한다. 보통 가능하면 새로운 경험을 많이 쌓으려고 한다. 정말 구석구석, 요리조리 그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두 번은 없다'라는 마인드로 계획적으로 여행한다. 물론 쉬고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날도 계획에 따로 넣는다.
Q. 이번 여행에서 계획적으로 안 풀린 일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 달라.
- 수호 : 한국의 초 봄 날씨라고 해서 따뜻한 옷을 준비해갔는데 에얼리 비치라는 곳은 한여름 날씨더라. 입을 옷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바로 상이랑 호텔근처의 샵에 가서 날씨에 맞는 하와이안 셔츠를 샀다. 물론 내 것을 사면서 유영누나, 규형이형, 지연이, 상이, 서원 씨 것도 선물로 샀다.(웃음)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여행 리얼리티 '찐친 이상 출발-딱 한 번 간다면’(이하 '딱간다')이 찐친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딱간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여행지의 모든 것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경험을 여행하는 리얼리티로 연예계 숨겨진 '찐친 라인업’ 배우 이규형,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 엑소 수호, 차서원이 첫 찐친으로 함께 했다.
이상이는 출연 계기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자연과 바다로 둘러싸인 호주, 그리고 학교 선배와 친구들이 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수호 역시 "일 말고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한예종 찐친들과 가는 거라 스케줄도 확인 안하고 가고 싶다 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이상이는 망설이 없이 '스카이다이빙'을 꼽았다. 수호는 바다거북과의 유영을 꼽았다. 이밖에 수호는 "멤버들과의 여행 예능도 재밌지만 대학생활을 함께한 동료들과 여행을 보내는 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 너무 잘 지내다 와서 멤버들이나 팬들이 섭섭해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여행을 통해 모두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며 그동안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찐친들의 리얼한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딱간다'는 오는 27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 이하 이상이, 엑소 수호 일문일답
Q. 프로그램 출연 계기는?
- 이상이 : 나의 선택들은 항상 단순한 편이다. '친한 친구들과 여행’이라고 해서 가기로 마음먹었다. 해외를 나간 적이 많이 없어서, 기회가 될 때 해외여행을 꼭 가고 싶었는데 장소와 여행멤버도 마음에 쏙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자연과 바다로 둘러싸인 호주, 그리고 학교 선배와 친구들이라면 충분하다.
-수호 : 일로 말고 사실 친구들과 좀 여행을 가고 싶었다. 방송을 통한 거였지만 그래도 한예종 동문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서 선뜻 스케줄도 확인 안하고 나도 가고 싶다고 했다.
Q. 여행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된 사람이 있다면?
- 이상이 : 모두 다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 규형이 형은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었다. 아는 것도 정말 많은 큰 형이다. 준면이 형(수호)은 이번에 와인 애호가라는 것도 알게 됐다. 여행 내내 형과 같은 방을 쓰며 같이 잤는데,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형이 삶을 대하는 태도, 꿈을 향한 열정에 대해 많이 배웠다. 지연 누나는 형 같았다. 이렇게 쿨한 사람인가 했다. 유영 누나는 학교 다닐 때 볼 수 없었던 귀여움이 있었다. 누나 덕분에 많이 웃었다. 서원이는 순간, 순간을 즐기는 찐낭만주의자더라.
- 수호 : 규형이형은 사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정말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개그코드도 잘 맞았다. 규형이형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Q. 이번 여행이 각자에게 주는 의미는?
- 이상이 : 우리 프로그램 제목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친구에서 '찐친'이 됐고, 그런 친구들과 딱 한번 여행을 가본다면 '호주'가 가장 좋은 여행지이다.
- 수호 : 아마 저에게는 팬들한테도 아직까지 보여준 적 없는 편안함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좀 팬 분들이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Q. 가장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나 경험을 꼽아달라.
- 이상이 : 스카이다이빙. 모든 미사여구를 다 가져다 써도 부족할 정도로, 엄청나고 대단한 체험이었다. '오금이 저리다'라는 말을 몸소 느꼈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꼭 추천하고 싶다.
- 수호 : 거북이와 함께 유영하는 건 신기하고 인상 깊었다. 스쿠버 다이빙 하는 분들에겐 별것도 아닐 수 있지만 거북이가 나를 바다 관광시켜주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다.
Q. 의문의 '세계 여행전문가'를 만났다는데 예상했는지?
- 이상이 : 예상하지 못했다. 그 분의 이름을 아직 밝히지는 못하겠지만, 그 '세계여행전문가'님 덕분에 너무 즐겁게 여행하고 왔다. 또 그분과 여행을 가고 싶다. 그 분은 여행천재다.
- 수호 : 전혀 예상 못했다. 함께 여행을 하게 돼서 더 알차게 여행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Q. 엑소 멤버들 없이 홀로 예능에 출연하는 건 오랜만인데 조금 남다를 것 같다.
- 수호 : 멤버들과의 여행 예능도 재밌지만, 대학생활을 함께한 동료들과 여행을 보내는 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 너무 잘 지내다 와서 멤버들이나 팬들이 섭섭해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웃음)
Q. 이상이의 기타 반주에 맞춘 '쌩목 라이브' 영상이 화제가 됐다. 현장에서 분위기는 어땠는지?
- 수호 : 당일 낮에 와이너리에 갔다 와서 와인 시음을 하느라 약간 취기가 올라와있었다. 정말 대학 엠티 온 것 같고 편안한 분위기라서 노래가 절로 나왔던 것 같다. 너무 쌩목으로 나와서 다음에는 상이, 규형이형과 제대로 한번 콜라보 노래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대학시절 리더십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았나.
- 이상이 : 리더십이 많은지 잘 모르겠다. 나는 나대로 사람들을 잘 챙기고 같이 동행하고 싶어서 나오는 행동 같다. 나는 주로 상황전달과 컨디션체크를 했다. 물건은 잘 챙겼는지, 몇 시까지 준비하라고 전달한다던지, 다들 배는 안고픈지, 이 정도다. 영어는 못하지만 누나들과 다닐 때는 통역 역할을 하기도 했다.
Q. 임지연, 이유영이 계속 "상이야"만 외쳤다더라. 누나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 이상이 : 사랑이라기보다 나를 편하게 생각해서 자주 부른 것 같다. 친남매처럼. 방송을 떠나, 카메라 의식 없이 아주 편하게 여행을 했다.
Q. 선공개 영상을 통해 '계획형 여행'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여행 준비에 보통 시간을 얼마나 쓰는지, 어떤 여행지를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 수호 : 여행준비를 거의 한 두 달 전부터 계획해서 한다. 보통 가능하면 새로운 경험을 많이 쌓으려고 한다. 정말 구석구석, 요리조리 그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두 번은 없다'라는 마인드로 계획적으로 여행한다. 물론 쉬고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날도 계획에 따로 넣는다.
Q. 이번 여행에서 계획적으로 안 풀린 일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 달라.
- 수호 : 한국의 초 봄 날씨라고 해서 따뜻한 옷을 준비해갔는데 에얼리 비치라는 곳은 한여름 날씨더라. 입을 옷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바로 상이랑 호텔근처의 샵에 가서 날씨에 맞는 하와이안 셔츠를 샀다. 물론 내 것을 사면서 유영누나, 규형이형, 지연이, 상이, 서원 씨 것도 선물로 샀다.(웃음)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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