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사진=텐아시아DB
비, 김태희./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지난해 매입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빌딩 매각을 추진한다는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 머니투데이는 비가 소유한 서초동 삼영빌딩이 최근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빌딩은 강남역과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다.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대지면적 486m²(147평), 연면적 2904m²(881평)이다. 피부과, 치과, 한의원, 신발 매장, 금은방, 카페 등이 입주해 있는 해당 건물의 한 달 임대료 수익은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는 이 빌딩을 총 920억 원에 매입했다. 지분은 비가 60%, 나머지는 부인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는 비 측이 매매가로 1400억 원을 제시했고, 이 거래가 이뤄질 경우 매입가 대비 500억 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기게 된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비와 김태희 측 모두 “빌딩을 매물로 내놓은 적이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 김태희 부부는 그동안 부동산 투자로 400억원의 육박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김태희는 132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지난해 3월 203억 원에 매각해 71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비도 2008년 168억 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사용하던 청담동 건물을 지난해 6월 말 459억 원에 팔아 300억 원에 가까운 차익을 봤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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