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제갈길은 박승하(박세영 분), 노메달 클럽 멤버들과 힘을 합쳐 스포츠 에이전시와 신생 재단을 이용한 구태만과 박승태 의원의 돈세탁 계략을 입증할 장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윽고 박승태는 구태만으로부터 모든 상황을 보고 받고 본색을 드러내 소름을 유발했다. 그는 구태만에게 재단과 에이전시 청소를 명한 데 이어, 수행 비서에게 차무태의 입을 막고 제갈길로부터 장부를 찾아오라고 지시하며 냉혹한 눈빛을 빛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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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제갈길과 차무태에게 위기가 드리우며 긴장감이 치솟았다. 차무태는 아무도 모르게 구태만을 저수지로 불러내 문제가 생겼을 시 구태만에게 모든 범행을 뒤집어씌우려고 했던 박승태의 계략을 밝히며, 살아남기 위해 그를 먼저 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때 차무태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그를 정리하기 위해 찾아온 박승태의 수행비서와 용역들. 이에 차무태는 마구잡이로 폭행을 당한 데 이어, 살해될 위기에 처했다. 동시간 제갈길 또한 장부를 빼앗기 위해 쫓아오는 차량을 따돌리려다 교통사고가 나고 말아 시청자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곧 상황은 역전됐다. 제갈길이 차무태를 구하기 위해 장부를 넘겨주고 달려온 것. 이에 제갈길, 구태만, 차무태는 힘을 합쳐 수행비서와 용역들에 맞섰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말미 제갈길은 ‘다른 선택을 하면 세상이 조금은 바뀔지도 모른다’고 했던 박승하의 말을 떠올리며 구태만에게 손을 내밀었고, 오랜 악연을 끝내고 한 편이 된 제갈길, 구태만, 차무태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인생이 혼자 뛰는 경기가 아닌 함께 뛰는 장거리 계주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수교대 끝났고 이제 매치 포인트다”라는 제갈길의 내레이션이 빌런 끝판왕 박승태에 맞설 세 사람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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