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보라는 설레고도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을 갖고 있다. 김유정은 "보라처럼 아련하진 않지만 누군가를 좋아한 경험이 있다. 그런 경험은 다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처럼) 그렇게 아련하기가 지금과 같은 시대에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연락도 바로바로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시나리오 봤을 때도 그런 부분에 끌렸다"고 전했다. 첫사랑은 어떤 의미냐는 물음에 "풋풋하고 새롭고 재밌는 느낌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에서도 풋풋하고 재밌고 즐거운데 좀 아련하게 표현되지 않나. 그게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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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동생' 타이틀이 있는 김유정. 이번 영화를 통해 '국민 첫사랑' 수식어에 대한 욕심은 없냐는 물음에 "가능하겠나"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수식어나 무엄가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잘 하진 않는다. 국민 여동생 수식어도 좋았다. 멀지 않고 친근한 느낌이지 않나. 옆집에 사는 동생, 친구 동생 같은 느낌이다.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수식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돼면 너무 좋을 것 같긴 하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거기에 걸맞은 좋은 방향으로 활동해야겠다. 많이 노력도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 지난 21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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