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배우 이상미가 아픈 어머니를 40년 동안 간호하느라 결혼 할 여유가 없었다고 털어놓자 김용건이 “나는 어때?”라며 어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전원일기'에서 개똥엄마 역을 맡았던 이상미와 막내며느리를 연기한 조하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은수는 "상미가 고생 많이 했다. 효녀다"라고 말했다. 이숙 역시 "상미가 아픈 엄마 돌보느라 결혼을 못 한 거다. 엄마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흘렸다"고 공감했다.

김혜정은 "상미가 얼마나 착하냐면 엄마를 부양하기 위해 생활이 되어야 하니까 서울에서 청주로 출근을 했다"며 "엄마가 몸이 불편하시니까 출근 전에 엄마 식사를 챙겨놓고 갔다. 고생 많이 했다"고 효녀임을 전했다.

20대 때붙 40년간 어머니를 간호한 이상미는 "올해 어머니가 90세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건은 "좋은 사람 나타날 거다. 그게 다 보상받는 거다. 그동안 얼마나 인고의 시간을 보냈냐. 어머니 모시는 건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거지만 자식도 긴 병에는 효자 없다고 정말 힘든 거다. 분명히 넌 복 받을 거다"라고 응원했다.

결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이상미가 “저는 그냥”이라며 말을 흐리자 김용건은 "나는 어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무서워? 그동안에 '전원일기' 프로그램 하면서 많은 시간을 봤잖아?"라고 어필했다.

김용건은 77세의 나이에 39살 연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는 최근 ‘수리남’에 출연했고, 영화 제작자 김영훈은 오는 11월 배우 황보라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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