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에 '가정 폭력'…이혼 후 7년
삶의 의지 다잡아준 어머니…"상처 아물어"
삶의 의지 다잡아준 어머니…"상처 아물어"

게재된 글에서 서정희는 "‘엘리베이터 사건’ 직후 두 달여 미국 생활을 하고 귀국해 오피스텔로 입주했다,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오피스텔은 작은 공간이었다"고 운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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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생활이 이어졌던 당시. 서정희를 지켜준 것은 어머니였다. 그는 "엄마는 수시로 철부지 늙은 딸에게 밥을 짓는다. 영양 많은 건강식을 챙겨주면서 기뻐한다. 아픈 딸에게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행복해하는 눈치다. 엄마 덕에 상처 난 마음이 조금씩 아물고 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서정희는 자신의 삶을 살고자 이혼을 선택했다. 이혼 후의 삶도 순탄하지 않았다. 자궁적출수술, 가슴종양제거 수술에 이어 우울증 치료까지. 결혼 생활 외에도 자신을 옥죄는 수 많은 걸림돌이 그의 앞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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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밝은 모습으로 근황을 전하고 있다. 변해가는 신체에 비해 정신은 건강했다. 그의 당당함과 완쾌에 대한 의지에 많은 이들이 박수와 격려를 보내는 이유다. 중심을 잡아준 것은 어머니였다. 올해 61세가 된 서정희. 밝은 미소 뒤 그만의 슬픈 서사가 숨겨져 있다. 이제는 그늘없는 웃음으로, 기쁜 소식으로 대중을 찾기 바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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