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정희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605826.1.jpg)
그는 "올해 83세 우리 엄마. 엄마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혼 후 정신과 트라우마 치료를 1년 6개월 동안 받았다"며 "치료받을 때 결혼생활을 이야기하면 눈물이 터져 나왔다. 트라우마 치료 교수님은 '할 수 있다', '그렇게 이제 살지 말라'고 안아주기도 하고 용기를 주셨다. 그런데도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때 엄마가 곁에 없었더라면 나쁜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며 "멀리 떠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다. 하지만 내 곁엔 우는 딸의 머리를 쓰다듬고 기도해주는 엄마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이혼하고 7년 동안 엄마와 살았다. 엄마를 좋아하게 됐다. 또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았다. 요즘 어릴 적 부리지 못한 어리광을 부리는 중이다. 엄마 덕에 상처 난 마음이 조금씩 아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 2015년 이혼했다.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지난 4월 유방암 초기 진단받고 수술받았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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