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김응수가 예민보스 아내에게 일침을 날렸다.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남편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지적하는 예민 보스 아내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답답보스 남편이 출연했다.

이날 남편은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했다. 설거지부터 빨래 널기, 아침 밥상 차리기와 빨래 개기까지 모든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했지만 아내는 "이거 왜 아직까지 여기에 있냐?"라며 "3주간 이게 그대로 있다"라고 남편에게 잔소리를 쏟아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하는 집안일마다 못 마땅해하며 "이제 하다 하다 양말 짝도 못 맞추냐? 이게 정상이냐?"라고 남편에게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남편은 "내가 이 정도로 쓸모없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포자기한 표정을 지었다.
"왜 이렇게 집안일을 하는 거냐?"라는 물음에 남편은 "아내가 제가 집안일 하는 게 못마땅한가봐요. 설거지를 해도 기름기가 남아있고 다른 것들도 그러다보니 아내가 이렇게 하는 건 가사일을 제대로 하는 게 아니라고. 가사일을 제대로 할 때까지는 네가 도맡아 하라고 해서 그렇게 된거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를 보다못한 김응수는 "남편들 임장에서는 속상한 일이다"라며 "남편분이 가사 뿐 아니라 육아도 도와주시는데 그냥 뭘해도 성에 안 차시는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런 소통이 한두번이 아니였던 것 같아요. 보스부부에게는 일상일지 몰라도 도대체 왜 그러신지?"라며 "가만 보면 남편을 들들들 볶으신다. 가만히 놔두질 못하신다"라고 의아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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