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희는 "어제보다 조금 더 자란 밤송이 같은 머리카락에 대하여 어제보다 하얗게 변하고 있는 피부에 대하여 딸에 대하여 아들에 대하여 엄마에 대하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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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방암 투병기를 적어오고 있는 서정희.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져 가발을 쓰고 있는 그는 최근 가발을 벗은 모습을 공개해 대중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하 서정희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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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에 대하여
어제보다 조금 더 자란 밤송이 같은 머리카락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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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 대하여
아들에 대하여
엄마에 대하여
문득 발견한 멍든 손톱에 대하여
부은 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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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대하여
어디 가나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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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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