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2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1'에서는 이영지가 도전장을 날렸다.
이날 1차 예선인 무반주 랩 심사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체육관에 섰고 프로듀서인 박재범·슬롬, 팀 릴보이·그루비룸, 팀 저스디스·알티, 더콰이엇·릴러말즈가 심사를 봤다.
참가중에는 이영지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영지는 Mnet '고등래퍼3' 우승자로 대단한 실력을 지닌 래퍼. 최근에는 음악 활동보다 유튜브와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어 다른 래퍼들의 시샘을 받았다.
예선전 역시 이영지의 등장에 "굳이 왜 나왔냐, 거슬린다" "예능인 캐릭터 아니냐 밥그릇 빼앗으러 왔냐"는 등 날선 반응이 쏟아졌다. 이영지는 "제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지원하러 온 거냐, 왜 지원한 거냐'였다. '쇼미더머니' 랩스타가 목표인 사람도 있을 거고 상금이 갖고 싶어 나온 사람도 있을 거다. 물리적으로 배를 곯지 않는다고 해서 배가 안 고픈 게 아니다. 항상 공허하고 굶주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생각했다. 안 나가면 후회할 것 같고 나가면 성공이든 실패든 할 거 아니냐. 후회보다는 나가서 큰코다치자 했다"고 했다.
이영지는 "시작을 '고등래퍼'로 하다 보니까 진짜 내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해가 지나갈수록 사람들이 원하는 게 있는데 내가 누구지, 하고 싶은 음악은 뭐지 제 안에서 소용돌이치다 보니 방황하는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랩을 하면 할수록 '랩을 사랑하나' 그런 생각을 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건 맞는데 '랩을 하고 싶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랩에 대해 불같이 뜨거워질 수 있는 사람인지 알고 싶다. 뭔지 모를 깨달음을 위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지의 심사는 박재범이 맡았다. 박재범은 "만약에 제 기준에 못 미치면 목걸이 못 드린다"고 했던 바. 이영지의 랩이 끝나고 박재범은 박수를 쳤다. 박재범은 이영지에게 합격 목걸이를 줬다.
그는 "별로였으면 떨어트렸겠죠. 예상대로 잘해서 너의 시간이구나, 너의 시기구나 마음껏 해라 약간 이런 느낌이었다"고 이영지를 인정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2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1'에서는 이영지가 도전장을 날렸다.
이날 1차 예선인 무반주 랩 심사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체육관에 섰고 프로듀서인 박재범·슬롬, 팀 릴보이·그루비룸, 팀 저스디스·알티, 더콰이엇·릴러말즈가 심사를 봤다.
참가중에는 이영지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영지는 Mnet '고등래퍼3' 우승자로 대단한 실력을 지닌 래퍼. 최근에는 음악 활동보다 유튜브와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어 다른 래퍼들의 시샘을 받았다.
예선전 역시 이영지의 등장에 "굳이 왜 나왔냐, 거슬린다" "예능인 캐릭터 아니냐 밥그릇 빼앗으러 왔냐"는 등 날선 반응이 쏟아졌다. 이영지는 "제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지원하러 온 거냐, 왜 지원한 거냐'였다. '쇼미더머니' 랩스타가 목표인 사람도 있을 거고 상금이 갖고 싶어 나온 사람도 있을 거다. 물리적으로 배를 곯지 않는다고 해서 배가 안 고픈 게 아니다. 항상 공허하고 굶주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생각했다. 안 나가면 후회할 것 같고 나가면 성공이든 실패든 할 거 아니냐. 후회보다는 나가서 큰코다치자 했다"고 했다.
이영지는 "시작을 '고등래퍼'로 하다 보니까 진짜 내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해가 지나갈수록 사람들이 원하는 게 있는데 내가 누구지, 하고 싶은 음악은 뭐지 제 안에서 소용돌이치다 보니 방황하는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랩을 하면 할수록 '랩을 사랑하나' 그런 생각을 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건 맞는데 '랩을 하고 싶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랩에 대해 불같이 뜨거워질 수 있는 사람인지 알고 싶다. 뭔지 모를 깨달음을 위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지의 심사는 박재범이 맡았다. 박재범은 "만약에 제 기준에 못 미치면 목걸이 못 드린다"고 했던 바. 이영지의 랩이 끝나고 박재범은 박수를 쳤다. 박재범은 이영지에게 합격 목걸이를 줬다.
그는 "별로였으면 떨어트렸겠죠. 예상대로 잘해서 너의 시간이구나, 너의 시기구나 마음껏 해라 약간 이런 느낌이었다"고 이영지를 인정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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