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까까오톡》
연예인 2세의 수월한 연예계 진출
후광과 능력 사이
기회 쉽게 얻는 이들의 모습이 주는 상대적 박탈감
연예인 2세의 수월한 연예계 진출
후광과 능력 사이
기회 쉽게 얻는 이들의 모습이 주는 상대적 박탈감
!["가슴·엉덩이 본다" 이상형 고백女=표인봉 딸…'연예인 2세 후광'이 주는 씁쓸함[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68873.1.jpg)
!["가슴·엉덩이 본다" 이상형 고백女=표인봉 딸…'연예인 2세 후광'이 주는 씁쓸함[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68874.1.jpg)
!["가슴·엉덩이 본다" 이상형 고백女=표인봉 딸…'연예인 2세 후광'이 주는 씁쓸함[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68875.1.jpg)
!["가슴·엉덩이 본다" 이상형 고백女=표인봉 딸…'연예인 2세 후광'이 주는 씁쓸함[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68876.1.jpg)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부모를 잘 만나는 것도 능력인가 보다. 유명 연예인의 자녀라는 '후광' 덕택에 남들보다 쉽게 자리를 꿰찬다. 한 번의 기회도 절실한 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유다. 지난 4일 첫 공개된 웨이브 예능 '잠만 자는 사이'에는 8명의 출연자가 등장한다. 이 프로그램은 MZ세대인 남녀 8명이 '밤 데이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각 참가자들의 잠옷 위에는 '연애 시크릿 넘버'가 쓰여있다. 개인정보가 공개되기 전 참가자들은 서로를 번호로 불렀다. 이중 시크릿 넘버 7번의 여성은 단발머리에 단아한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매칭된 남성과 데이트를 나간 여성은 자신의 이름이 바다와 하늘의 앞 글자를 딴 것이라 설명했고, 성은 특이하게도 '표'라고 밝혔다. 표바하, 표인봉의 딸이었다.
!["가슴·엉덩이 본다" 이상형 고백女=표인봉 딸…'연예인 2세 후광'이 주는 씁쓸함[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68929.1.jpg)
!["가슴·엉덩이 본다" 이상형 고백女=표인봉 딸…'연예인 2세 후광'이 주는 씁쓸함[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68930.1.jpg)

최근 일반인이 출연하는 예능들에서는 폭력 전과, 성폭행, 음주운전, 가품(짝퉁) 착용 등 출연자들이 논란을 일으킨 경우가 있다. '출연자 선정 기준'에 시청자들도 주목하는 이유. '잠만 자는 사이' 제작발표회에서 김동욱 PD는 출연자 선정 기준에 대해 "지인들의 추천을 받은 분도 있고 인스타그램 DM을 보내서 섭외를 추진하기도 했다. 잡지 등에 나온 분들을 컨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섭외된 출연자들이 연예인과 관련된 사람이라는 덕을 봤다는 이야기. 표바하의 출연이 '아버지가 표인봉'이라는 연관성과 무관하긴 어렵다고 판단되는 이유다.
!["가슴·엉덩이 본다" 이상형 고백女=표인봉 딸…'연예인 2세 후광'이 주는 씁쓸함[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6892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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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경우, 데뷔 초에는 '금수저'라는 말이 따라붙었지만 연기에 대한 열의와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는 성실함으로 인정받았다. 이예림은 2018년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역할을 위해 체중을 8~10kg 증량했다. 드라마 종영 후에는 다시 감량했다. 이경규마저 이예림을 보고 "살을 찌우는 모습에 '노력하는구나. 배우를 하려면 저래야 한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드라마 끝나니까 바로 빼더라. 그때 지독하다고 느꼈다"고 칭찬했다.
연예인 2세라는 후광을 받는데 머물지 않고 자신의 길을 닦아가는 노력을 보여주고 역량을 키우고 성과를 낸다면 시청자들도 '금수저'라는 비판을 멈출 것. 연예인 자녀라는 이유로 남들보다 쉽게 기회만 얻어가는 이들의 모습은 씁쓸함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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