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이 선보인 안무에는 각자 자신들만의 특색을 담아내면서도 비의 취향과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어야 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미션이었다.
ADVERTISEMENT
자신감을 표현했던 위댐보이즈는 리더 바타가 비로 변신해 무대 위에서 잘 놀고 즐길 줄 아는 멋을 표현해냈다. 비의 평소 무대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이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노련미를 보여준 이호원이 비 역할을 맡은 엠비셔스 무대는 비의 취향을 저격했다. 비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이호원의 무대 액팅이 빛났지만, 전체적인 구성과 안무에서 강약 조절이 부족해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안무 시안 경험이 다른 크루들에 비해 적어 안무 창작 미션 최약체로 꼽힌 뱅크투브라더스는 뛰어난 표현력과 가사를 안무로 표현하는 디테일, 자유분방한 안무 구성과 소품 사용으로 기대 이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뱅크투브라더스와는 반대로 크루 중 안무 시안 경험이 가장 많은 원밀리언은 백구영이 비 역할로 무대를 펼쳤다. 원밀리언은 마치 백구영이라는 가수의 음악 방송을 본 듯한 강렬하고도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무대로 박수를 끌어 냈다.
ADVERTISEMENT
세미 파이널 미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섯 크루는 자신들을 직접 선택한 뮤즈 댄서들과 함께 크루의 색이 잘 드러나면서도, 뮤즈와도 함께 잘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를 만드는 미션 ‘뮤즈 오브 스맨파’가 세미 파이널의 두 번째 미션으로 주어졌다.
뱅크투브라더스는 크루 프라우드먼과, 어때는 왁킹 댄서 윤지, 왁시, 펑키와이, 엠비셔스는 크루 라치카, 원밀리언은 라틴 댄서 김지수, 한유나, 온리서, 위댐보이즈는 크루 훅, 저스트절크는 현대무용수 최수진과 매칭되었다. 이들이 함께 꾸민 무대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 ‘더 춤’을 통해 방송 직후 공개됐으며, 글로벌 평가가 오늘(1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ADVERTISEMENT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