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된 사연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바텐더로 일을 시작했다. 고민남도 처음에는 편견을 갖고 반대했지만 이내 여자친구를 이해하고 응원했다. 하지만 서로 일하는 시간이 달라지면서 점점 만나는 횟수가 줄었고, 서로에게 서운함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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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남은 여자친구와 화해하기 위해 직장을 찾아갔는데, 여자친구가 애인이 없어 외로워 죽겠다는 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여자친구는 주변에서 꼬치꼬치 캐묻는 게 귀찮아 고민남을 숨겼을 뿐 오해하지 말라고 변명했고, 손님의 차를 타고 퇴근하는 것도 별일 아니라며 자신을 이해해주길 원했다. 결국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바텐더를 그만두길 바랐고 두 사람은 크게 다투며 위기를 맞았다.
한혜진은 "직업에 대한 이해도, 장소에 대한 걱정이 있어 반대했을 거다. 아무래도 밤에 일해야 하는 직업이니까"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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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다니던 좋은 회사를 계속 다니면 탄탄대로 가는 건데, 굳이 다시 공부해서 시작부터 해야 한다는 자체가 반대할 만하다. 다시 자리 잡기가 얼마나 어렵냐. 내가 남자친구라도 누가 새롭게 일을 한다고 하면 '하던 거 계속해라'라고 할 거다"라고 고민에 깊이 공감했다.

이어 한혜진은 "연애는 연애다워야 한다. 같이 손도 잡고 밥도 먹고 여행도 가야 연애다. 얼굴도 못 보는 연애를 뭐하러 하나"라며 사연 속 커플의 연애를 반대했다. 김숙은 "과거 회사 다니던 여자친구는 이제 없다. 고민남은 예전으로 돌아가길 바라지만 이미 그건 끝났다. 이젠 바텐더 여자친구와 계속 사귀냐 마냐를 고민해야 한다"며 정곡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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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애의 참견3'는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연애를 진단해주는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 방영된다.
권성미 텐아시아 기자 smkw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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