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과 관계 없다던 성유리
이니셜엔터테인먼트 대표, '빗썸' 모회사 투자자
버킷스튜디오 이어 빗썸 관련사 소속 2번째
이니셜엔터테인먼트 대표, '빗썸' 모회사 투자자
버킷스튜디오 이어 빗썸 관련사 소속 2번째
배우 성유리 소속사 대표가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의 주식을 대거 보유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빗썸과 전혀 관계가 없다던 성유리의 주장이 신빙성을 잃는 모양새다.
17일 텐아시아의 취재에 따르면 성유리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김 모씨는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의 주요 투자자 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가 보유한 주식 수는 최소 30만주. 현재 가치는 13억원에 달한다. 김 모씨는 이 주식을 담보로 십억이 넘는 돈을 대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유리가 빗썸과 관련된 회사에 소속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성유리는 2019년 6월 4일 빗썸 주주사인 버킷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빗썸은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이니셜1호투자, (주)이니셜로 이루어져 있는 커다란 조직이다. 계약 당시 대표는 김재욱.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 비덴트의 순환고리를 만든 인물이다.
성유리가 버킷스튜디오를 떠나 터를 잡은 이니셜엔터테인먼트 역시 빗썸과 무관하지 않은 회사인 것. 성유리와 빗썸과의 관계는 남편 안성현씨 때문에 수면위로 떠올랐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이 자주 타고 다니는 차량이 성유리의 남편인 안성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의 것임이 알려졌다. 안 코치는 강종현의 순환 출자 의혹에 휩싸인 '이니셜'의 전신인 '비트갤럭시아' 조합원으로 알려졌다. 이어 '비덴트'에 6억원을 투자하기도.성유리는 빗썸과의 관계에 대해 딱잘라 선을 그었다. 성유리 측은 "남편의 차(벤츠 마이바흐)를 강종현 씨가 대여한 줄도 몰랐다"며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 러브콜이 들어온 여러 회사 중에서도 굳이 신생 회사인 버킷스튜디오를 고른 이유는 스태프들과의 우정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성유리는 빗썸의 주주사를 떠나 빗썸에 투자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이적한 셈이다. 남편이 하는 일은 모를 수 있다. 강종현씨에게 수억원대 외제차를 대여한 사실도 몰랐다는 그의 주장에 일부 대중이 신뢰를 보낸 이유다.
하지만, 본인의 문제가 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전속 계약서를 쓰기 때문에 회사 대표이사를 만날 수 밖에 없는 구조. 이니셜엔터 관계자는 "대표가 김 모씨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대표님의 개인 주식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17일 텐아시아의 취재에 따르면 성유리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김 모씨는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의 주요 투자자 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가 보유한 주식 수는 최소 30만주. 현재 가치는 13억원에 달한다. 김 모씨는 이 주식을 담보로 십억이 넘는 돈을 대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유리가 빗썸과 관련된 회사에 소속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성유리는 2019년 6월 4일 빗썸 주주사인 버킷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빗썸은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이니셜1호투자, (주)이니셜로 이루어져 있는 커다란 조직이다. 계약 당시 대표는 김재욱.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 비덴트의 순환고리를 만든 인물이다.
성유리가 버킷스튜디오를 떠나 터를 잡은 이니셜엔터테인먼트 역시 빗썸과 무관하지 않은 회사인 것. 성유리와 빗썸과의 관계는 남편 안성현씨 때문에 수면위로 떠올랐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이 자주 타고 다니는 차량이 성유리의 남편인 안성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의 것임이 알려졌다. 안 코치는 강종현의 순환 출자 의혹에 휩싸인 '이니셜'의 전신인 '비트갤럭시아' 조합원으로 알려졌다. 이어 '비덴트'에 6억원을 투자하기도.성유리는 빗썸과의 관계에 대해 딱잘라 선을 그었다. 성유리 측은 "남편의 차(벤츠 마이바흐)를 강종현 씨가 대여한 줄도 몰랐다"며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 러브콜이 들어온 여러 회사 중에서도 굳이 신생 회사인 버킷스튜디오를 고른 이유는 스태프들과의 우정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성유리는 빗썸의 주주사를 떠나 빗썸에 투자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이적한 셈이다. 남편이 하는 일은 모를 수 있다. 강종현씨에게 수억원대 외제차를 대여한 사실도 몰랐다는 그의 주장에 일부 대중이 신뢰를 보낸 이유다.
하지만, 본인의 문제가 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전속 계약서를 쓰기 때문에 회사 대표이사를 만날 수 밖에 없는 구조. 이니셜엔터 관계자는 "대표가 김 모씨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대표님의 개인 주식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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